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열어 최근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청년 고용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방안을 논의했다.국가데이터처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최근 고용 지표는 내수 회복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면서 고용률(63.4%)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다만 업종별로는 제조업·건설업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청년층(15~29세) 고용률 하락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쉬었음 청년이 여전히 40만명을 웃도는 등 청년
민주노총은 20일 오후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근로감독관 간담회 관련 입장을 담은 논평을 냈다.이날 간담회에선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근로감독관들이 근로감독권 위임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노총은 "중앙감독관 인력 증원이 아닌 지방감독으로 위임할 필요성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근로감독의 통일성과 전문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지적했다.노총은 "정부는 수사권, 노사관계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핵심 권한은 위임하지 않고 지방감독관에 대해 노동부 장관의 징계요구, 시정명령 등을 규정해 통일성을 확보하겠다고 한다"며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95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1000개(0.5%) 늘었다. 증가 폭은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임금근로 일자리는 지난 2022년 1분기 당시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은 뒤 그해 2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 폭이 둔화했다.이후 지난해 1분기에 31만4000개로 증가 폭이 확대되다, ▲2분기 25만4000개 ▲3분기 24만6000개 ▲4분기 15만3000개로 3개분기 연
이재명 대통령이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분야의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말 뿐 아니라 지금 노동현장에서 절실하게 요구되는 구체적 제도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노총은 14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의 구조개혁 발언은 말 뿐 아니라 구체적 제도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13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대 핵심 분야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울산화력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오전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SPC 측으로부터 교대제 개편 등 조치와 향후 개선 계획을 보고받았다.류 본부장은 SPC에서 반복되는 사망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또 연속적 야간노동이 건강에 미치는 부담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는 만큼, 교대제 개편 이후 노동강도 변화와 건강 영향에 대한 면밀한 진단, 이에 기초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류 본부장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노동환경 조성이 최우선"이라며 "노동부
고용노동부가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도소매업 등 비제조 서비스업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불시 점검한다.노동부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제2차 시기별 안전위험요인 집중점검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대상은 도소매업, 소비자용품 수리업, 건물종합관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 생활밀접 업종이다.노동부는 해당 업종에서 간단한 안전조치도 하지 않아 추락, 부딪힘, 끼임 등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봤다.최근 빌당 옥상에서 조경 작업 중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고철 판매 사업장에서
고용노동부가 12일 오후 서울 로얄호텔에서 '고용보험 제도개선TF'를 출범하고 고용보험 제도 개편 논의를 시작했다.노동부는 지난 30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노사 및 전문가가 함께 지속가능하면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보편적인 고용보험 제도를 설계하기 위해 이번 TF를 출범했다.TF 위원장은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을 지낸 황덕순 전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이 선임됐다. 황 위원장은 고용보험을 비롯한 노동사회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서 폭넓은 고용보험 제도 개선 관련 논의를 균형있게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노동계에서는 ▲유정엽 한국노동조합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증가했다.월간 취업자수 증감폭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마이너스(-5만2000명)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 5월(24만5000명)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다.6월(18만3000명)과 7월(17만1000명), 8월(16만6000명)에는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9월 들어서는 30만명대로 확대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와 관련해 "각종 안전 매뉴얼은 공공부문 위험의 외주화 앞에선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민주노총은 10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관련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앞서 6일 오후 2시6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타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작업자 3명이 사망했으며 아직 4명은 구조작업 중이다.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실종 상태다.이에 민주노총은 "공공부문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민주노총-민주당 정책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우리 노동계는 정말 어려움이 더 많았고, 또 거듭되는 산업 재해 속에서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지켜달라는 외침이 정말 많았는데 항상 외면당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노동자들을 강성 노조니, 귀족 노조니 매도하기도 했다"고 했다.이어 정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게 노동자란 한낱 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였을 뿐 국가 경제를 함께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인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6일 '최근 낮은 실업률의 원인과 시사점' 현안분석에서 "20대의 구직 포기 확대로 통계상 실업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고, 동시에 디지털 구인·구직 플랫폼 확산으로 매칭효율성도 개선됐다. 두 요인을 합치면 최근 10년간 실업률 하락폭의 약 6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분석에서 김 연구위원은 특별한 이유 없이 경제활동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를 연령별로 구직 의향을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했다.20대 쉬었음은 주로 '학업 및 취업준비' 사유가 상대적으로 높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5세 법정 정년연장 연내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향해 '65세 법정 정년연장'을 공약대로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앞서 민주당은 22대 총선공약으로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 상향과 연계한 65세 단계적 연장을 2025년 내 입법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에도 담겼다.이에 양대노총은 "(민주당은) 공약을 위해 정년연장특별위원회를 7개월 간 운영했는데 2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5일 성명을 내고 택배노조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노총은 "최근 일부 언론이 택배노조 제안을 '새벽배송 전면금지안'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노조의 제안은 초심야시간 배송을 제한하고 오전 5시 출근조를 운영해 긴급한 새벽배송을 유지하는 방식"이라며 "시민의 편의를 유지하면서도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자는 합리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사측과 보수언론은 심야 배송이 중단되면 상당수 기사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이는 '숨은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을 임명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사노위 위원장을 포함한 인선을 발표했다.김지형 위원장(67)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1기를 수료한 뒤 대법관을 지냈다. 과거 '고(故)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 질환 발병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31일 노동부에 따르면 포항고용노동지청과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40명 투입해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 중이다.앞서 25일 오전 11시38분께 경주 두류공단의 아연 제조공장인 황연에서 수조 내 배관공사를 하던 하청업체 소속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 후 휴식 중이던 노동자 1명이 보이지 않자 동료 3명이 수조 안으로 내려갔고, 모두 복귀하지 못했다. 이후 관리감독자가 수조 내부에서 4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1명은 부상을 입었다.사망자 부검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31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강력 단속 결과를 공개했다. 합동 단속은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50일간 실시됐다.이번 단속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국 총 1814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95개 현장(적발률 5.6%)에서 106개 업체, 262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요청과 경찰에 대한 수사의뢰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적발된 불법하도급을 유병별로 보면 무등록·무자격자에 대한 하도급이 141건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을 등록하지 않거나 시공 업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14만1909명이었다. 지난해 전체 수급자 수(13만2535명)를 이미 넘었고, 같은 기간(10만3596명)보다 37.0% 증가했다.특히 올해 남성 수급자 수는 5만2279명으로 전체 36.8%를 차지해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2.1%) 대비 4.7%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노동부는 "지난해 시행된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의 현장 안착과 더불어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 월 최대 250만원 인상,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사용 시 육아휴직기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용노동부 유관기관 및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손필훈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에게 "근로감독관 1만명이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해 (증원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올해 노동부에 배치된 신규 국가직 9급 공무원 249명 중 61명이 임용을 포기한 것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이에 손 실장은 "신규 공무원들 사이에서 고용노동부 업무가 다른 부처에 비해 좀 힘든 문제(인식)가 있다"고 답했다.이어 김 의원은 "승진 희망이 없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비정규직 월급이 208만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 역시 180만8000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8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20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만7000원 증가했다.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8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4만원 올랐다. 정규직은 전년보다 10만원 증가한 38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80
고용노동부는 지난 17일 울산 남구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15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이와 함께 사고 발생의 구조적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된 감독팀을 투입, 이날부터 2주간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기간은 필요 시 연장될 수 있다.이번 감독은 사고가 발생한 공정뿐 아니라 SK에너지 울산공장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안전보건관리조직, 작업허가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