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국민 개개인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으며' 이득을 챙겨 온 암표업자들의 관행적인 탈루행위에 주목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최근 한 블로그에는 프로야구 암표를 판매해 1500만원을 벌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이렇게 팬덤 문화와 중고거래 플랫폼의 성장에 편승한 암표상들의 활동이 기승을 부리면서 스포츠 경기나 K-팝 아티스트 공연 티켓을 구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주요 티켓 거래 플랫폼에서는 판매 인원 중
고용노동부가 따르면 24일 김영훈 장관을 필두로 전국 지방관서에서 소규모 건설 공사현장 점검에 나섰다.지붕공사는 매해 30여명이 사망하며 건설업 사망사고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공장, 축사지붕 유지·보수 및 태양광 설비 설치 작업 중 지붕재(채광창 등)가 파손돼 추락하거나 지붕 단부로 추락하는 사고가 주를 이룬다. 계절별로는 봄·가을철 발생 비율이 높다.지난 2022년 11월에는 경북 경주 소재 공장에서 태양광 설치 중 채광창이 깨지면서 근로자 1명이 추락사망했고, 이듬해 3월에도 전남 완도의 한 공장에서 지붕대 설치작업을
국세청은 1일부터 6월 2일까지 2024년 귀속 정기분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을 받는다.신청대상은 2024년도에 근로·사업·종교인 소득이 있는 340만 가구다. 신청 예상금액은 3조 7508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110만원이다.올해부터는 근로장려금 맞벌이 가구의 소득요건이 3800만원에서 4400만원 미만으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구 신청대상이 지난해보다 6만 가구, 신청 금액은 736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근로장려금 소득 요건은 부부 합산 소득이 ▲홑벌이 가구 32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 4400만원 미만 ▲단독가
올해부터 강연, 자문 등 인적 용역을 받고 대가를 지급한 사업자는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국세청은 기타소득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부담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기타소득 간이지급명세서를 매월 제출하는 제도는 2024년부터 시행됐다. 납세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가산세 유예 조치는 지난해 말 종료됐다.제출 대상은 ▲라디오·TV방송 등을 통해 해설·계몽 또는 연기의 심사 등을 하고 보수 등의 대가를 받는 용역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등이 그 지식 등을 활용해 보수 등의 대가를 받
지난 1일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청역 사고로 자동차 급발진 여부에 대한 수사와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발진 입증 책임을 소비자가 아닌 제조사에 묻도록 하는 이른바 '도현이법'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접수된 급발진 신고 236건 중 실제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58건 ▲2018년 39건 ▲2019년 33건 ▲2020
지속되는 고물가 여파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근로소득(실질소득)이 1분기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질소득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전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51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1.6%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7년 2.5% 감소한 이후 7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첫 번째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대책이자, 사회이동성 개선을 위한 첫 번째 대책이다. ▲청년·여성 등의 경제활동참여 촉진 ▲교육기회 확대 ▲맞춤형 자산형성 지원 등 세 가지 방향에 중점을 뒀다.청년 맞춤형 취업지원…배우자 출산휴가 20일로 확대먼저 취업준비생·니트(NEET·고용, 훈련 등을 거부한 채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위한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장학금 신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에 따르면 총인구(내국인+외국인)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42년 4963만명으로 감소한다. 총인구는 2025년 이후 향후 10년간 연평균 8만1000명 감소한 뒤 2042년까지 연평균 16만4000명 줄며 감소폭을 확대할 전망이다.총인구 인구성장률은 2025년 이후 향후 10년간 연평균 -0.16% 수준을 기록한 뒤, 이후 감소 속도가 빨라져 2042년까지 연평균 -0.33%로 전망된다.내국인은 2025년 이후 향후 10년간 -0.26% , 이
국세청은 행정 28명, 전산 1명 등 총 29명에 대한 상반기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본청 인원은 16명으로 최근 5년 내 최다 인원이다. 지난 2022년 상반기에는 12명, 하반기 11명, 2023년 상반기 12명, 하반기 10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본청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지방청 및 세무서 내 역량이 검증된 우수 자원의 본청 근무를 유인하기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여성공무원 증가 등 인력구조를 반영해 여성서기관 승진도 역대 최대 인원인 6명을 기록했다.7급과 9급 공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로 사직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57억원을 신고하면서 퇴직 고위공무원 재산 1위에 올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고위공직자 110명의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들이다. 신규임용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 등 총 110명이다.퇴직자 중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57억1914만7000원을 신고해 가장 높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로 나타났다.
정부가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 강화를 적극 검토한다.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방문해 장기기증 유가족, 이식 수혜자,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장기기증현황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장기조직기증원은 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장기 구득기관으로 뇌사추정자 또는 조직기증 희망자 발생 시 병원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유가족 면담, 뇌사자·사망자의 장기조직 활동 조정관리, 의료인·전문가 교육, 기증자 예우 및 기념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장기기증을 활성화
정부가 대학생의 학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교육부에 따르면 관계 부처는 국가장학금 혜택 인원을 현행보다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득 하위 80%까지 늘리는 방안 등이 현재 거론되고 있으며 정부·여당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장학금은 소득·재산이 일정 수준보다 낮으면서 성적 기준을 충족한 대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I유형 사업은 소득·재산 수준이 낮을수록 더 많은 장학금을 지원하는 구조로 연간
정부가 올해 중앙행정기관에서 일할 청년 인턴 규모를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일경험 제공을 늘린다.고용노동부는 7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추진계획을 밝혔다. 일경험 정책협의회는 국무조정실,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이 정부의 청년 일경험 지원제도를 총괄하고 조정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회의체다.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민간의 청년 일경험 사업 참여 규모를 8만여명으로 확정했다.우선 지난해 처음 도입해 운영했던 중앙행
일요일 등 공휴일에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두어야만 했던 낡은 규제가 풀린다.앞으로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대형마트가 의무 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게 되며 1인 가구·맞벌이 부부들은 주말에도 장을 볼 수 있다.대도시 이외 지역에서도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영업제한 시간에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한다. 정부는 이러한 '대형마트 영업제한'의 대못을 뽑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한다.정부는 22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다섯 번째'를 열고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전력이 올해 정규직을 전년보다 2배 넘는 550여명을 채용한다. 상반기에 채용하는 180여명은 예년보다 앞당겨 이달 진행 중이다.한전은 올해 정규직으로 전년(266명)보다 2.1배 많은 557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상반기에는 18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졸 수준 127명, 고졸 11명, 전기원 45명 등이다.한전은 대규모 핵심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졸·고졸 출신 138명을 채용한다. 한전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송전망 보강과 동해안-수도권 HVDC건설 등 사업을 앞두고 있다.전기
국토교통부가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청약 통장에 가입하면 연 2%대의 저리대출을 생애 3단계에 걸쳐 추가 우대하는 획기적인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24일 당정협의 결과 확정된 이번 방안은 "청년의 주거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 구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파격적인 청년 전용 청약통장을 신설하고, 역대 최초로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해 장기·저리의 대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결혼·출산·다자녀 등 全생애주기에 걸쳐 추가 혜택을 부
수억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슈퍼카의 국내 판매가 크게 느는 배경에 '법인차의 사적 이용'이 꼽히고 있다. 상당수가 세제혜택을 받는 법인차로 등록돼 오너 일가의 사치생활에 유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부가 이를 제재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오는 3일~23일)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업무용 승용 자동차에 대해 일반 등록번호판과 구별이 되도록 새로운 등록번호판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번호판은 한 눈에 식별 가능한 연두색으로 정했다. 적용 시점
정부가 올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최대 520만원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 피해 작물을 다시 심고, 가축 폐사로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은 전액 지원한다. 호우 피해로 논콩 등 전략작물 정상 재배가 불가능하더라도 전략작물직불금을 주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7월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6만1319㏊로 파악됐다. 여의도 면적(290㏊)의 210배가 넘는 규모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18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확보해 국민 복지를 증진하고 강도높은 자구책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대구본사에서 진행한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영비전과 청사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외 에너지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등 가스공사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가스공사는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비전을 공유했다. 이 밖에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확보를 통한 국민 복지 증진, △해외사업 적극 추진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정부는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6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세법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세법개정안 개정대상 법률은 국세기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상속 및 증여세법, 부가가치세법, 관세법 등 내국세 13개와 관세 2개 등 총 15개다. 정부는 8월11일까지 관련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 후 8월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1일 이전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세법개정안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