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가 적어 닭고기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정한 가우데 정부의 할인 지원으로 닭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며 물가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강식품(닭 계열화사업자)을 방문해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닭고기 공급업체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송 장관은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피해 최소화가 닭고기 수급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실시 중인 닭고기 납품단가 인하 지원사업 추진 상
4·10 총선이 끝난 후 치킨에 이어 조미김과, 초콜릿 등 먹거리 물가가 잇따라 오르고 있다.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곳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서민 물가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식품·외식업계는 그동안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4·10 총선이 지나면서 물가 인상 도미노가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19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초콜릿 업계 1위인 롯데웰푸드가 다음 달 1일부터 초콜릿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인상 품목은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를 원료로 한 초
공정거래위원회가 연간 10조원 규모로 커진 모바일상품권 시장에서 발생하는 소상공인 부담과 소비자 불만을 합리적으로 개선한다.공정위는 17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3조4000억원에서 2023년 9조8000억원으로 4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비대면 거래 확산이 이유로 꼽힌다.하지만 모바일상품권은 다른 결제 수단 대비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고 정산 주기가 길어 소상공인 부
굽네와 파파이스가 잇따라 치킨 등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식품·외식업계가 그동안 가격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4·10 총선이 지나면서 인상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5일 굽네는 가맹점 수익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치킨 메뉴 9개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한다.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인상 품목은 ▲오리지널 ▲고추바사삭 ▲남해마늘바사삭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이다.대표메뉴인 오리지날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
정부가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식자재·인력난 등 경영부담 완화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외식기업에 원가절감,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 당 4069원이었던 육계 도매가격이 올해 3454원으로 14.9% 감소했다. 평년 가격은 2978원이다. 소매가격은 지난해 6156원에서 5830원으로 5.3% 떨어졌다. 평년 가격은 5648원이다.육계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1년 새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이에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날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3월 채소류·곡물·축산물 소비자 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상승폭이 둔화하는 등 물가 개선세가 본격화할 전망이다.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월에는 참외·수박 등 대체과일이 본격 출하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한 바나나·오렌지 등 수입과일 직수입 최대 20% 할인 공급도 확대돼 농산물 공급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3월 주요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13.1%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전체 물가상승률
디지털피아노 시장 1위 사업자 HDC영창이 자사의 영향력을 악용해 온라인 최저가를 정한 뒤 판매 대리점들이 그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팔지 못하도록 강제한 행위로 과징금 1억6600만원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사업자가 거래상대방에게 자신이 공급한 물품을 특정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을 강제하는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라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배했다"며 시정명령 등을 처분했다고 밝혔다.영창은 국내 디지털피아노 분야에서 지난 2022년 기준 상위 3개사 판매량 중 47.2%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다. 제조사 중
정부가 삼겹살 데이(3월3일)를 앞두고 지방이 잔뜩 낀 '비계 덩어리' 삼겹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돼지고기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지도·점검에 나선다. 지방 함량이 많은 삼겹살 등을 유통시킨 업체에 대해서는 운영·시설자금 등 지원사업 대상 선정시 패널티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부터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돼지고기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3월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유통되면서 농식품부는 삼겹살은 1cm, 오겹살은 1.5cm 이하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일·채소 생산 감소 등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품목별 전방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은 기상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배 등 과일류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토마토·딸기 등 시설채소 가격도 가격이 올라 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월 하순 사과 소매가격은 2만9301원(10개 기준)으로 전년 대비 27.4% 비싸다. 배는 4만455원(10개 기준)으로 39.1%, 토마토는 8691원(1㎏당)으로
농심은 신라면의 2023년 국내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가 된 셈이다. 1986년 신라면 출시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개로 집계됐다.1991년부터 2023년까지 33년 간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라면은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더욱 돋보인다. 2021년 해외 매출이 국내를 뛰어넘은 데 이어 2022년 첫 1조원 매
딸기값이 급등하자 특급호텔의 딸기 케이크와 빙수 가격도 일제히 인상됐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특급호텔 조선 팰리스는 지난달 출시한 딸기생크림 케이크 가격을 9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1만원(11.4%) 인상했다.웨스틴 조선의 딸기 빙수 가격도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3000원(4.6%) 올렸다.딸기 디저트 가격이 오른 것은 딸기 값이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호텔 딸기케이크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호텔서울 델리카한스 딸기케이크는 9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전년(8만5000원)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청주와 약주 등 국산 발효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한다. 이로써 다음 달부터 공장 출고가격이 최대 5.8%까지 내려간다.롯데칠성음료, 국순당 등 제조업체들은 다음 달 1일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앞서 출고가를 먼저 인하한다는 방침이다.청주 중 대표 제품인 롯데칠성음료의 백화수복은 17일부터 기존 출고가 4196원에서 5.8% 떨어진 3954원이 된다. 청하의 경우 기존 출고가 1669원에서 5.8% 가격이 내려간다.백세주와 예담, 법고창신 등 약주의 출고가는 4.7% 인하된다. 국세청은 백세주 출
국내 편의점 점포들이 2일 부터 하이트진로 참이슬·진로이즈백 등 소주 판매가를 200~300원씩 내린다.하이트진로의 대표 상품인 참이슬 360㎖ 한병은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인하된다.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주류사 출고가 인하를 반영해 이날부터 각 점포에서 통상 판매가를 병당 200~300원씩 내린다.이에 따라 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병 360㎖ 통상 판매가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낮아지고, 진로이즈백 병 360
편의점 GS25가 최근 출고가 인하를 결정한 하이트진로와 무학, 보해양조의 소주 제품 가격을 원가에 반영하기로 했다.소비자가 구매할 때 내는 가격인 판매가엔 조만간 반영될 계획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최근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인하된 출고가를 원가에 반영하기로 했다.하이트진로는 22일 출고분부터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약 10% 인하하기로 했다. 참이슬 후레쉬의 경우 출고가를 기존 1247원에서 1115원으로 내렸다.참이슬 후레쉬(360㎖)의 경우 현재 공장에서 출고되는 가격은 1247원인데
처음처럼·새로 등을 생산·유통하는 롯데칠성음료가 당초 계획과 달리 연내에 소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선회했다.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더 강화하고 있어 '서민 술'로 대표되는 소줏 가격을 올리기 부담되는 상황인데다, 내년 1월 1일부터 곧바로 도입되는 기준판매비율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롯데칠성은 “연내 (처음처럼·새로 등 주류) 가격 인상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인상 시점과 인상률 등은 주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당초 롯데칠성은 이미 소줏값을 올린 경쟁사들을 따라 연내에 처음처럼·새로 소주 가격을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5일 "밀가루 가격 인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전한영 정책관은 이날 대한제분을 방문해 제분업체 경영안정자금 설명과 밀가루 가격 안정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이번 현장 행보는 빵과 과자, 라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밀가루 가격안정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밀 선물가격은 지난해 5월 t당 419달러로 치솟았다가 점차 하락해 지난 달 27일 196달러까지 내려갔다. 밀 수입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1일 "크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은 토마토도 섭취하는 데 문제가 없는 만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정형과 유통을 늘려달라"고 당부했다.박수진 실장은 이날 전북 장수군을 방문해 토마토 출하 동향과 작황을 점검하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토마토는 시설에서 연중 재배되는 채소로 여름철에는 강원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며 12월에는 장수 등 호남권에서 많이 출하하고 1월에는 부산 등 영남권으로 주 출하지가 이동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내년 설 성수기 한우(거세우) 도매가격은 ㎏당 1만7000~1만80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1만7781원)보다 1.2~4.4% 내려간 수준이다. 평년(2만33원)과 비교하면 17.8%나 급락하는 셈이다.한우 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 1만7000~1만8000원 가격대를 형성한 후 3분기에는 소폭 상승(1만7500~1만8500원)했다가 4분기 다시 1만7000~1만8000원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 감염병이 확산하며 전국에서 6000마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방생활용품 기업 코멕스산업(코멕스)은 오는 17일 오전 11시에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뚜껑이 더 튼튼해진 김치통(마젠타)', '더 투명한 김치통', '스텐킵스 핸들형 김치통' 등 김장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뚜껑이 더 튼튼해진 김치통 마젠타 컬러는 김치 색 배임 걱정이 없는 색상에 2ℓ 소용량부터 16ℓ 대용량까지 총 9종의 사이즈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위로 살짝 올라온 세미 돔(Semi Dome) 형태다. 내부를 더욱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배추로 전환되는 시기에 일시적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비축 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절 물량 등 여름배추 2200t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충북 괴산군 문광면 배추 생산현장을 찾아 김장용 가을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산지 의견을 수렴하며 이 같이 조치하기로 했다. 현재 출하되는 배추는 여름배추로 10월 상순 소매가격은 포기당 6937원으로 전년 대비 11.7% 낮은 수준이다. 김장 수요가 집중되는 11월에는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1만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