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나흘 전 출시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가 출시 4일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판매 첫날 3만9000장이 발급됐는데 단일상품으로 최단기간 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이 상품은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전 세계 33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해외 가맹점 이용 및 ATM 인출 시 수수료를 면제한다.이 카드는 KB국민은행 영업점과 KB국민카드 비대면 영업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전월 이용실적 없이도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일 2회·월 10회)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국회 논의가 필요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관련 "유예 이야기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과하게 말하면 좀 비겁한 결정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이 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들과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를 비롯한 밸류업 관련 이슈들은 기본적으로 민생 이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2대 국회에서도 민생, 협치 등을 강조하고 있는데 자본시장 발전이야말로 그 방향에 제일 맞는 주제"라며 "정치 세력이 발표한 개별 제도에 대한
시중은행들의 기업과 가계 주택에 대한 대출 태도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은행들의 우량 기업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자금 수요에 대한 영업이 강화되면서다. 다만,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확대 적용 등에 대비한 대출 한도 축소 선반영 등으로 가계 일반에 대한 대출은 보다 깐깐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은행과 신용카드회사 등 204곳의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들은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가 기업과 가계주택에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계일반은
우리나라 경제활동가구는 월평균 544만원을 벌어 10%를 부채 상환에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균 자산은 6억원대로 이 중 80%를 부동산이 차지했다.17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64세 경제활동가구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지난해 544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521만원에서 4.4%(23만원) 늘었다.이번 보고서 내용은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이메일 조사한 결과다. 조사의 표본은 통계청의 20~64세 취업자 분포에 따라 층화 추출
Sh수협은행은 봄 여행 성수기를 맞아 최대 100% 환율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수협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외화예금 입금이나 환전, Sh외화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개인고객이 대상이다. 비대면(인터넷뱅킹·파트너뱅킹 앱) 거래 시 최대 10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영업점을 방문해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주요통화(USD·JPY·EUR)에 한해 최대 9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수협은행은 모바일뱅킹 앱(파트너뱅크)을 이용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간편하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Sh외화기프티콘' 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10차례 연속 동결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 관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물가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고공행진 중인 가계부채와 소비 위축,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따름 금융 리스크 등 인상과 인하 요인이 엇갈린 점도 동결 이유로 거론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2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동결했다.금통위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가계 여윳돈이 1년 전보다 51조원 가량 감소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소득 증가가 둔화된 반면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지고, 소비 증가세는 유지된 결과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3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부문 순자금운용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직전년(39조9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 증가했다.순자금운용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의미한다.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158조2000억원으로
삼성전자가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9만원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급등한 영향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3.66%) 상승한 8만5000원에 장을 닫았다.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8만500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1년 4월 7일(8만5600원) 이후 약 3년 만이다.같은 시각 한미반도체(2.25%), SK하이닉스(0.43%) 등도 올랐다.간밤 미 증시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마이크론(5.44%) 등 필라델피아 빈도체지수가 1.16%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연초 시장금리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전체 대출금리가 4%대로 내려간 것은 17개월 만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개월 연속 하락했고 가계대출금리도 3개월 연속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3%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적금(0.45%포인트) 등이 상승했지만, 정기예금(-
스마트폰으로 클릭 몇 번이면 더 싼 이자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대상이 보다 확대된다. 다음달부터 아파트 잔금대출도 환승이 가능해지며 9월부터는 오피스텔과 빌라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환대출 인프라 개선과제 추진계획을 밝혔다.금융위는 지난해 5월말 신용대출부터 대환대출 인프라를 가동한 이후 올해 1월9일 아파트 주담대, 1월31일 전세대출
지난해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연봉킹' 자리에 은행장이 아닌 퇴직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기본퇴직금과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을 합한 퇴직소득으로 10억원 이상을 두둑이 챙기면서 은행을 떠났다.15일 각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 관리자 5인은 지난해 11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받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퇴직소득으로 각자 10억~11억원대를 수령했다. 퇴직금을 더한 보수총액은 11억2400만~11억8700만원에 이른다.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은 8억3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장기성과보상으로는 성과연동 주식 1
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검사에 들어갔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한 영업점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추가 대출을 내준 사실이 적발됐다.최근 은행의 자체 감사 결과 100억원대 담보 대출을 취급하면서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닌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 전이다. 의도적으로 금액을 부풀려 과대 대출을 한 경우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을 수 있다.국민은행은 이 같은 부당대출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에
코로나와 고금리 등으로 연체 이력이 생겼던 서민·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사면이 12일 단행된다. 이번 신용사면을 통해 신용점수가 개인은 평균 37점, 개인사업자는 평균 102점 상승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 등을 대상으로 한 신속 신용회복(신용사면) 지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신용회복 지원 대상은 2021년 9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을 연체했으나 오는 5월31일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한 서민·소상공인이다. 신용회복이 이뤄지면 신용평점이
1월 경상 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승용차 및 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다. 한국은행은 수출 개선에 2월에 흑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에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추이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한은이 8일 발표한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다만, 12월 수출 감소에 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74억1000만 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축소됐다.경상수지는 지난해 3월 흑자(1억6000
금융위원회는 5일 청년정책을 주제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청년도약계좌 가입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청년도약계좌는 지난해 6월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 협약은행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연소득 7500만원 이하(개인 소득 요건), 중위 가구 소득(우리나라 모든 가구를 소득 금액이 많은 순서로 줄 세웠을 때 정 가운데 가구의 소득 금액)의 180% 이하(가구 소득 요건)인 18~34세 청년이 가입 대상이다.매달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계좌에 적립하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내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2.20% 오른 8만9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4년 3월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한국금거래소에서도 금 1돈(3.75g)을 살 때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38만1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종전 한국금거래소에서 금 1돈 최고 가격은 지난 달 3일 기록한 37만5000원이었다.또 한국금거래소에서 대표적인
직장의 폐업·도산으로 근로자가 수령하지 못한 퇴직연금 적립액이 지난해 11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잃어버린 퇴직연금을 근로자가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조회·환급 시스템을 개선하고 금융권도 고객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고용노동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제고방안을 발표했다.퇴직연금은 회사가 근로자의 퇴직시 지급할 퇴직금을 금융사에 적립하고 퇴직시 근로자가 이를 수령하는 제도다. 기업이 망해서 없어지더라도 근로자는 안전하게 퇴직연금을 탈 수 있게 보장하기 위한
은행권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지난해 납부한 이자에 대한 1차 환급으로 1조3455억원을 집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1차 환급은 지난 5~8일 집행됐다. 환급 규모는 당초 예상액인 1조3587억원의 99.02% 수준이다.원리금 자동 납부계좌 부재, 거래 종료 등으로 인한 이자 환급 입금불가(감소요인), 마이너스통장 월별 평잔 변동(증가요인) 등으로 차이가 발생했다. 이자 환급 입금불가의 경우, 은행이 차주 계좌확인 절차를 거쳐 추가 지급한다.전체 환급 예정액 1조5009억 원 중 나머지 1554억 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9차례 연속 동결했다. 고물가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꺾이지 않은 가계부채, 경기 부진,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따름 금융 리스크 등 인상과 인하 요인이 엇갈리면서 우선 관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금리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도 동결 이유로 거론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2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동결했다.금통위는 2022년 4월
최대 연 4.5% 금리에 이자소득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까지 있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오는 21일 출시된다.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대금의 최대 80%를 2%대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통장은 저축부터 청약·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확대, 개편해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이다.소득 5000만 원 이하의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 가입할 수 있고 이자율은 최저 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