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8.7%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불안을 겪고 있었고 8.8%는 자살충동을 경험할 정도로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장애인개발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의료패널, 통계청 사회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재분석한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정신건강'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먼저 장애인의 15.7%는 지속적인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었고, 8.7%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불안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1년 동안 자살충동을 경험한 장애인 비율은 8.8%였으며 여성이 9.4%
국민연금 제도 개혁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성별 수급액 격차가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 월평균 급여액은 39만845원으로, 1999년 17만3362원보다 2.25배 증가했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 후 수급 개시 연령에 도달해 받는 연금을 의미한다.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기간이 경과하고 제도가 성숙해지면서 여성 가입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2023년 11월 기준 여성 가입자는 1015만명으로 1999년 472만 명
학교폭력 가해자가 받은 강제 전학 징계 내용이 이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4년 간 보존된다. 가해 학생에 대한 엄벌을 강조한 정책 기조에 따라 종전 2년에서 기간을 두 배 늘린 것이다.교육부는 교육부령인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을 이와 같이 개정해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징계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에 1~9호로 규정돼 있다. ▲1호 서면사과 ▲2호 접촉·보복행위 금지 ▲3호 교내봉사 ▲4호 사회봉사 ▲5호 심리치료 ▲6호 출석정지 ▲7호 학급교체 ▲8호 전학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대해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겠다"고 7일 거듭 밝혔다.각 대학들은 증원분이 반영된 '대학입시 수시모집 요강'을 5월 말까지 공개해야 한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일정 안내 관련 설명회에서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협의해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전날 오후 3~4시께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올해부터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 지원 소득기준이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3% 이하로 확대된다. 또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연령도 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해의 12월까지 기간이 연장되고, 월 양육비 지원단가도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인상된다.여성가족부는 올해 한부모가족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이같이 한부모가족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올해 1월부터 한부모가족 증명서 발급 및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한부모가족 증명서 발급 및 아동양육비 지원을 위한 소득기준은 기존 중위소득
내년부터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 동안 부부 합산 최대 3900만원의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현행 '3+3 부모육아휴직제'를 '6+6 부모육아휴직제'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지난해 도입된 3+3 부모육아휴직제는 자녀 연령이 생후 12개월 이내일 때 부모가 동시나 순차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3개월에 대해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로 지급하는 제도다.상한액
교육 당국이 중국발(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의심증상 발생 시 등교 중지를 권고했다.교육부는 신문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한다. 주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이 된다. 국내에서는 9월 이후 환자 수가 증가세다.인플루엔자(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특성이 있다. 감염 이후 3주 정도
2025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올해 중학교 2학년부터 고교 내신 석차등급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고 전(全) 과목에 적용된다.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는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될 예정이지만, 논의에 따라 선택 '심화수학'이 신설될 수 있다. 대입 정시 40%와 논·서술형 수능은 이번 개편안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안은 이
근로자가 자녀 양육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신청 자녀 나이가 현행 '만 8세 이하'에서 '만 12세 이하'로 확대된다. 단축 근무 기간도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고용노동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용부 소관 법률안인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심의·의결돼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육아휴직처럼 근로자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관련 복지 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노인복지법에 의해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 의식을 높이고자 매년 10월2일을 노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국제연합의 경우 1991년부터 매년 10월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선포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통계청의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950만 명에 육박한 949만99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
0~1세 영아에게 매달 50만~10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5일 국무회의에서는 이런 내용의 ‘아동수당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지난 6월 공포된 개정 아동수당법에 따르면 2세 미만 아동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수당은 '매월 50만원'에서 '매월 50만원 이상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에 하위법령인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0세에 매월 100만원, 1세에게는 월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복지부 고시에 따라 0세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아 4일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추모 집회·행사가 열린다. 교육계에 따르면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라는 이름의 교사 모임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90분 동안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고(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최대 2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전에는 서이초 인근에서 개별적으로 추모 활동을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서초경찰서 앞에서 고인의 사망을 둘러
1일부터 교사는 수업을 과도하게 방해하는 학생을 내보낼 수 있고 거부시 학부모에게 넘겨 가정학습을 하게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와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를 이날부터 일선 유·초·중·고 현장에 시행한다. 교원은 '조언'부터 '상담', '주의', '훈육', '훈계'까지 단계별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해 고시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생활지도를 할 수 있다. 문제행동 학생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검사·상담·치료를 보호자에게 권고할 수 있고, 근무시간 이외에 직무 범
교사들 내부에서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를 추모하기 위한 국회 앞 집회는 취소하되 이른바 '공교육 멈춤'은 계속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에는 '9월4일 국회집회 운영팀' 명의로 "여기까지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9·4 49재 서이초 추모 국회 집회' 운영팀은 27일 밤 공지문을 통해 "집회를 전면 취소하고 운영팀은 해체한 뒤 하나의 점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집회에 참석하는 행위 자체가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다
오는 2학기부터 초·중·고 교사는 신체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학생의 행위를 막기 위해 물리적 제지를 할 수 있게 된다. 교육활동을 과도하게 방해하면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도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런 내용의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고시는 교원의 생활지도권을 법적으로 명문화한 개정 초·중등교육법이 시행되면서 제정하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으로 오는 2학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시안은 교직원·학생·학부모 3주체가 지켜야 할 책무, 교사가 할
유치원·어린이집을 하나로 합치는 유보통합을 위해 교육부가 연간 10조원대 보육예산·정원을 보건복지부(복지부)로부터 넘겨받는다.기존 유아교육 재정을 합쳐 최소 연간 15조원대 나라 살림을 교육 당국이 맡아 쟁점들을 한 목소리로 풀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유보통합추진위) 회의를 주재하고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광역시도 등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만 5세 이하 영유아보육 업무를 교육부·시도교육청으
학교의 허락 없이 7일 이상 등교하지 않은 학생 6871명을 대상으로 당국이 첫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가 나왔다. 이 중 20명에게 아동학대 피해 정황이 포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합동으로 진행한 '장기 미인정학생 합동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기 미인정 결석'은 초·중·고를 기준으로 질병 등 출석을 인정받는 것이 아닌, 무단결석 등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내외 범위에서 연속해 결석한 경우다. 이번
2025년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도입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2021년 2월 문재인 정부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의 골자 대로 공통과목의 내신은 성취도(A~E)와 석차등급을 함께 표기한다. ▲공통국어1·2 ▲공통(기본)수학1·2 ▲공통(기본)영어1·2 ▲통합사회1·2 ▲통합과학1·2에 해당하며, '한국사'와 '과학탐구 실험'은 석차등급을 내지 않는다. 나머지 선택과목은 절대평가 방식인 성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도 사교육비 경감 방안이 늦어진 데 대해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19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과 가진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 정부가 방치한 사교육 문제,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불리는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대통령이) 이 문제 지적했다"며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
지방대 27곳이 통·폐합을 공약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지원했다. 이를 비롯한 지방대 총 108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립 일반대는 지원 가능한 대학 중 2곳을 빼고 모두 지원했고, 국립대 참여율도 80%에 달했다. 교육부는 전날인 5월31일 오후 마감한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서 접수 결과 신청 가능 대학 166곳 중 108곳(65.1%)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2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할 때 신청할 수 있는 '공동 신청' 방식으로는 지방대 총 27개교가 총 13건의 혁신기획서(신청서)를 제출했다. 사립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