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국립대 총장들이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건의를 수용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특별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하여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계의 단일화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최근 인적쇄신과 관련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 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적었다.대통령실 인선 하마평이 무성한 시점과 맞물려 있어 이 대표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국무총리 기용설 등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영선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비명(非이재명)계 성향의 야권 출신
조정식 사무총장·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임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총선 승리 이후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서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며 "또 신진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조 사무총장과 김병기 사무부총장, 한 전략기획위원장 등 4·10 총선을 이끈 당 정무직 당직자 전원이 물러난다. 강 대변인은 "대표가 사의표명을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홍 시장은 18일 "두 사람을 추천한 건 맞다"면서도 "수용 여부는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4시간 가량 만찬을 하며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물론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 2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권 의원들이 18일 여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세월호참사 특별법 개정안 등 5건의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양곡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농안법)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 제정안(대안, 한우법)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대안, 농어업회의소법)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본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 "결단을 내리진 않았고 어쨌든 의견을 듣고는 있다"고 전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초선 당선인들과의 오찬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제 개인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어서 의원총회에서 조금 시간을 갖고 고민해보겠다고 얘기를 했고, 어느 게 당의 입장에서 바람직한지도 고민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당의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게 필요하고, 제 개인적인 입장을 갖고 최종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드린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서 나타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을 외치고 있다.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그는 전날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은 16일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내달 초까지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꾸린 뒤, 이후 선출되는 원내대표에게 권한을 넘기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당선자 총회를 열고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당헌·당규상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구성이 필수적이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자 총회를 마치고 나온 뒤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 입성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정권 심판이란 선명적 메시지 부각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특히 친노와 친문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모양새다.4·10총선 후 6일이 지난 16일 기준으로 돌아보면 조국혁신당은 총선 바로 다음 날인 11일 첫 공식 일정으로 대검찰청 앞에서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촉구,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일성을 냈다.다음날은 현충원 참배를 한 뒤 첫 주말을 보냈고, 지난 14일엔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했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22대 총선 당선자들이 15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5월 임시국회 내 '이태원 특별법'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들어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정부, 여당을 압박했다.민주당의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남인순 의원, 김동아·김남희·이정헌·곽상언·강유정·김윤 등 20여명의 당선인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이태원참사특별법은 지난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데에 민심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조치는 개각이다.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인 한덕수 총리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이에 더해 지난해 말 총선용 개각 정국에서 제외된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도 새로운 장관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12일 여권에서는 후임 총리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국민의힘의 권영세 주호영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남은 3년간 다시 거야(巨野)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발목잡고 못 하게 하기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국민과 국가에 충직하고 유능하고 열성 있는가로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한 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국민께서 일군 승리입니다. 민생정치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이 대표는 "총선은 끝났지만 어려운 민생 현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심성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 놓으려 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4.10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한 석도 얻지 못해 지난 2012년 정의당 창당 이후 12년 만에 원외정당이 됐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저는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제가 소속된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고 밝혔다.심 원내대표는 검은 정장 차림에 무표정한 표정으로 회견문을 읽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개표가 11일 오전 10시30분께 모두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61곳에서 승리했다. 비례 의석은 14석을 얻었다. 12석의 조국혁신당과 1석의 진보당 등을 포함하면 범야권은 19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조금 넘는 108석을 확보하며 참패를 당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개표 결과 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차지했다.민주당은 전체 지역구 의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검은색 정장을 착용하고 나와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그는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며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거 결과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 직후인 11일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쇄신을 한다고 했는데, 이는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면서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채길장, 전 수석들이 사의를 표했다. 국가안보실장은 제외다"라고 밝혔다.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용산 참모진 전원이 사의를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석열 대통령에 구두로 사의를 전한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누르고 과반이 넘는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 254곳 중 161곳을 가져갔고, 비례 의석도 13석이 예상된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수는 190석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참패를 했지만 개헌 저지선은 확보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개표 상황에 따르면 오전 7시(개표율 99.78%) 기준 지역구 254곳 중 민주당은 161곳, 국민의힘은 90곳,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 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민의힘을 향해 "현장에서 유세할 때마다 겪는 일인데 정말로 시비를 많이 건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차례 선거를 경험해 봤지만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이렇게 졸렬하게 선거를 임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정말 말하기도 수치스러울 정도로 저열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졸렬하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품격있게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막판에 각종 선거법 위반에 불법 행위들이 횡행한다"며 "대통령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이재명·조국이 200석을 가지고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해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함경우(광주갑), 황명주(광주을) 지원유세에 나섰다.그는 이 대표와 조 대표를 겨냥해 "(두 사람이) 200석 가지고 그냥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나.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200석을 가지면 여러분이 허락했다 둘러대면서 이상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정부와 전공의는 이제 막 대화의 물꼬를 텄다.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전공의 처우 개선 의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요청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박단 비상대책위원장과 약 140분간 면담하며 의견을 들었다.한 총리는 "2월19일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 한 달 반만의 일"이라며 "국민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정부나 전공의나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