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12년 만에 대전 구장 마운드에 올랐다.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 등판,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투구 수는 46개로 직구(23개)와 커터(4개), 커브(10개), 체인지업(9개) 등을 섞어 뿌렸다. 스트라이크가 30개, 볼이 16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다.류현진이 대전 구장에서 공을 던지는 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인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햇수로 12년, 날짜로 4172일 만
'괴물' 류현진(37)은 20일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170억원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약 12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선수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한화에서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한화 이글스의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한화는 류현진에게 역대 최고 대우를 제안했다. 국내 최고액은 양의지가 지난해 두산으로 FA 이적하며 계약한 4+2년 152억원이었다. 류현진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2023시즌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은 올해 빅리그 구단과 계
KIA 타이거즈가 시즌 출항도 하기 전에 휘청이고 있다. 끝난 줄 알았던 악몽이 올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29일 "장정석 전 KIA 단장과 김종국 KIA 감독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사의뢰 사건 및 해당 사건 수사 중 추가로 확인된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선 28일 KIA는 김종국 감독의 직무정지 조치를 발표했다. 구단은 김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화려한 족적을 남긴 추신수(41)가 내년 시즌까지 SSG 랜더스에서 뛴 후 그라운드를 떠난다.SSG는 "추신수가 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 분들의 응원,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며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과 이숭용 신임 감독님이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고 전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시작할 전망이다.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4년 후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그동안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여 왔다. 프로 경력
20년 넘게 주인을 찾지 못했던 롤렉스 시계가 주인을 찾았다. 주인공은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3)이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KT 위즈를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KS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는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지만, 2~5차전을 내리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1990년, 1994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통합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메이저리그(MLB) 한국인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2023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이 유틸리티 황급 장갑을 차지했다. 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수비력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지난해부터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부문이 신설되면서 각 리그 10명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다. 지난해 처음 NL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비자책점 투구를 선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소속팀과 현지 매체들이 찬사를 쏟아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9-2로 앞선 6회말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10-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MLB 개인 통산 77승째다. 경기 후 토론토 구단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900탈삼진을 돌파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2023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통산 900탈삼진을 채웠다. 이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899개 삼진을 잡았던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에서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탈삼진 900개를 채웠다. 류현진은 초구 직구가 볼이 된 후 체인지업 3개를 연달아 던져 내리 헛스윙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 중 교체됐다. 0-1로 뒤진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제이크 어빈의 2구째에 배트를 냈다. 파울이 된 타구는 그대로 김하성의 왼 무릎 부분을 때렸다. 그대로 쓰러진 김하성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선두 쟁탈전'에서 LG 트윈스가 먼저 웃었다. LG는 지난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김민성의 만루포에 힘입어 9-1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리며 시즌 27승(1무14패)째를 신고한 LG는 공동 선두에 자리하던 SSG(26승1무15패)를 밀어내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임찬규가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쾌투로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임찬규는 SSG전 4연패를 끊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시즌 2호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에 건립 예정인 야구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야구 박물관은 지난 9일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되는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야구 박물관이 엄격하게 평가가 진행되는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 것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의 역사와 기록이 국민 문화 콘텐츠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다. 야구 박물관은 현재 기장-KBO 야구센터 내에 건립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들이 빛고을에서 정면 충돌한다.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의 시작을 연다. 매치업부터 심상치 않은 만남이다. 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988년생 동갑내기인 김광현과 양현종은 2007년 나란히 프로에 뛰어들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우뚝 섰다.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여러 차례 호흡하기도 했다. 이들의 맞대결은 총 6차례 이뤄졌다. 둘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팀의 토종 에이스 역할
2023 프로야구의 첫 달, 가장 무서운 팀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개막 직후 9위로 내려앉으며 잠시 웅크렸던 롯데는 곧 기지개를 켜고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달 20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부터는 승리만 쓸어담는 '진격의 거인' 모드를 가동하더니 4월 마지막날인 30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8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롯데의 8연승은 2010년 6월 3~12일 이후 13년 만이다. 동시에 순위표 최상단까지 올랐다. 롯데가 시즌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단독 선두를 차지한 건 2012년 7월7일 이후 11년 만이다. 더욱이 이날 승리는
프로야구가 역사에 남을 만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엔 선수의 불법 도박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LG 트윈스는 14일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불법 도박 사건에 이천웅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차례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천웅이 12일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3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달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프로야구 A 구단 소속 선수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위원회를 통해 제보 내용을 살펴본 KBO는 사법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황성빈(26)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12일 "황성빈이 X-레이 및 CT 검사결과 좌측 제2수지(검지)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반깁스로 고정하면서 안정가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성빈은 지난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홈 슬라이딩 도중 손가락을 다쳤다. 황성빈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 검진을 받았고 당시만 해도 왼손 검지의 타박상과 가벼운 염좌로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12일 병원 재검진에서는 X-레이와 CT 검사를 받은 결과, 왼손 검지 미세골절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의 '뒷돈 요구'와 최근 제기된 불법 도박 제보에 대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KBO는 6일 "최근 이어진 리그 내 부정 및 품위손상 행위 의혹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공감하며 엄중히 대처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의뢰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장 전 단장은 지난 겨울 박동원(LG 트윈스)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KIA는 즉시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KIA로부터 제출받은 경위서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KBO
개막을 하루 앞둔 프로야구계가 또 다른 사건에 휘말렸다. KBO는 31일 오전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피의자 A 간부의 배임수재 혐의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익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KBOP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KBOP는 KBO의 마케팅 자회사로 리그 중계권 사업, 리그 공식 후원사 유치·관리, 각 구단에서 위임받은 통합 상품화 사업 등을 담당한다. KBO 관계자는 "혐의 사실을 듣고 압수수색에 협조했다. 수사 등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KBO 직원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4)이 다시 달린다.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와 이지영은 간단한 훈련만 소화하고 귀가한다. 반면 김혜성은 오후 1시부터 열리는 KIA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팀 복귀 후 휴식도 없이 곧바로 경기를 소화한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이 외국인 투수라길래 공을 보고 싶어서 선발 출전을 요청드렸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팀 동료 이정후, 이지영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미국 애리조나부터 고척돔, 일본 오사카, 도쿄
한국 야구 대표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호주가 체코를 8-3으로 꺾으면서 한국은 이어 열리는 중국과의 1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호주, 일본과의 1라운드 1, 2차전에서 내리 패배해 자력으로 8강(2라운드)에 오를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체코, 중국전을 모두 이기고 다른 나라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일단 한국은 12일 벌어진 체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겨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