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립여당 공명당 대표가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시작 시기와 관련 '여름'은 피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나, 일본 정부는 여름에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3일 지지통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 일본 정부가 "올해 봄부터 여름쯤"으로 제시한 오염수 방류 시기의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못 박았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방출(방류) (최종) 시기는 안전성 확
주요 시중은행들이 자동화기기(ATM)에서 통장이나 카드 없이 입금할 수 있는 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축소하고 있다. 실명확인 없이 이뤄지는 거래 한도를 제한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은 ATM 무통장 입금 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축소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제도를 적용했으며, 하나은행은 오는 29일, 우리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월 은행권 중 가장 빨리 제도를 도입했다. 무통장 거래란 카드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검이 구속 심사에 출석하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검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법원에 출석하면서 "먼저 여러가지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며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진술하겠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장동 민간개발업자들을 위해 우리은행에 영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오는 30일까지 도내 어촌계 103개소와 357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시범사업 참여 접수를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청정 제주 수산물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시범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는 것으로 마을 어촌계와 양식장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범사업 참여 신청 시 1차 검사를 하고 결과를 해수부에 통보하면, 해수부가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지정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2022년산 제주감귤 조수입이 역대 최고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2022년산 감귤 조수입이 1조418억원으로 추계됐다. 도와 (사)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가 감귤출하연합회실무협의회를 거쳐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산 감귤 조수입은 역대 최고로, 2021년산 1조271억원과 비교해 1.4%(147억원) 늘어난 것이다. 제주감귤 조수입은 2년 연속 1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산 감귤 전체 처리량은 58만1858t으로 전년 61만3118t보다 5.1%(3만1260t)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의 해외 거점이 마련됐다.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는 23일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주사무소는 제주와 아세안 국가 간 관광과 통상, 문화, 인적 교류를 확대해 제주에 새로운 기회를 안기는 종합사무소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중계무역의 중심지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고,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이 수월한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제프리 샤오우(Jeffrey Siow) 기업청 최고운영책임자와 콴수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제주특산 품종인 오분자기 종자산업 활성을 위해 도내 전복류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수정란을 무상으로 시험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오분자기는 온대성 소형 전복류로 제주 연안과 일본 혼슈 중부 이남, 중국 남부 및 대만 해역 등에 주로 서식한다. 다른 전복류에 비해 서식 수심이 얕아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어 지속적인 인공종자 생산, 치패(어린 조개) 방류, 자원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오분자기 종자 생산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만 이뤄지고 있으나
제주도가 도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시장 규모를 1조3000억원대로 확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지난 19일 오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청정 바이오산업 글로벌 메카 도약’을 비전으로 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제주지역 바이오 시장을 오는 2030년까지 총매출 기준 1조3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6500억원의 두 배다. 매출 300억원 이상의 바이오 기업도 2021년 3개에서 2030년 20개로 늘린다. 여기에 천연물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4명 사상' 25t 트럭 내리막길 사고. 브레이크 파열로 추정되는 트럭이 차량 2대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인도 위 시설물까지 쓸어버렸다. 당시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잇따른 굉음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도 매년 이곳 내리막길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예견된 사고였다고 전했다. 사고 교차로 인근에서 유통업을 하는 업주 A(60대)씨는 이날 취재진에게 "'쾅' 소리가 난 뒤 얼마 안 돼 또다시 '쾅쾅' 소리가 연이어 울렸다. 밖에 나가보니 길
제주4·3희생자 보상금이 지금까지 1235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받기 시작해 지난 달 말까지 1년 동안 4224명이 접수했다. 1차 접수(2022년 6월 1~12월 31일)에 보상금 지급대상 2117명 중 93%인 1972명이, 2차 접수기간(2023년 1월 1~6월 31일)에는 2500명 중 90%인 2252명이 접수를 마쳤다. 1·2차 접수 대상 4617명 중 91%가 신청한 셈이다. 4·3실무위원회는 이중 2610명(1차 1895명·2차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페달보조'(PAS, Pedal Assist System) 방식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을 구입 금액의 50%,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의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은 올해가 처음으로, 지원 규모는 500여명이다. 전기자전거 구매 금액이 60만원 이상일 경우 30만원이, 60만원 미만 시 구입 금액의 50%가 지원된다. 전기자전거 중 페달보조(Pedal Assist System) 방식에만 지원한다. 페달을 밟아야 동력이 가동되는 형태로, 시속 25㎞ 이상 주행시 전동기가 작동하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공항장 손종하)은 장애인의 제주도 무장애 여행 활성화를 위해 ‘초록여행’ 서비스를 6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공항이 2021년부터 기아와 함께한 민관 협력 사회공헌활동인 초록여행 서비스는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의 보편적 이동권 향상을 위해 장애인 편의를 위한 개조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기아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2022년 10주년을 맞는 동안 11년간 약 7만여명에게 여행 혜택을 제공해 왔다. 약 2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초록여행 제주권역 이용횟수는 376회로 평균 예약률이 80
9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에 따르면 제주시 동 지역 급행버스 도입 및 실행 계획이 준비되고 있다.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한 급행버스 도입 구간은 제주시 2개, 서귀포시 1개(동-서)다. 이 중 제주시 2개 구간이 이달 말부터 운영되는 것이다. 제주시 동 지역 급행버스 운행 구간은 동-서(함덕~하귀, 28.5㎞)와 남-북(제주국제대~제주국제공항, 15.3㎞)이다. 애초 계획에서 일부 변경됐다. 동-서 구간에 ‘연삼로’를 거치는 노선이 추가됐고 남-북 구간은 제주국제대~제주항에서 제주국제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올해 만 100세를 맞은 노인들에게 100만원의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제주에 주소를 두고 3년 이상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과 올해 100세에 도달하는 노인다. ‘장수축하금지급에관한조례’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시행되면서 관련 예산이 2023년 본예산에 포함되지 못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확보, 이달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지급 대상은 도내 3년 이상 거주한 만 100세 이상 및 100세 도달 노인으로 제주시 273명, 서귀포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에 대한 산악자전거 등의 진입 제한이 추진된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에 따르면 한라산둘레길의 차마(車馬) 진입 제한 지정 고시가 검토되고 있다. 산악자전거 등 레저활동으로 인해 우려되는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은 ▲천아숲길 8.7㎞ ▲돌오름길 8㎞ ▲동백길 11.3㎞ ▲수악길 11.5㎞ ▲시험림길 9.4㎞ 등 48.9㎞다. 국가숲길 지정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재 근거가 없어 산악자전거 등의 출입을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 안내센터에서도 자제 요구만하는 실정
지난달 라면 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라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3.5%에서 지난해 10월 11.7%로 급등했다. 이후 11월(12.6%), 12월(12.7%), 올해 1월(12.3%), 2월(12.6%), 3월(12.3%), 4월(12.3%)에 이어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위성 명목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오는 2일 공개회의를 연다. 안보리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회의는 공개회의로 열릴 예정이며, 한국도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쏘는 것은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에 해당한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감귤농가의 신 소득원으로 꼽히는 ‘풋귤’의 올해 출하 목표치를 1500t으로 잡고 농가 지원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양 행정시를 통해 접수한 풋귤 생산농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550농가(231㏊)가 풋귤 생산농장으로 신청했고 모두 지정됐다. 신청 시 접수한 출하 예상량은 총 2439t이다. 지난해 420농가(163㏊)가 1512t을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농가 수로는 31%, 출하예상량으로는 62%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실제 풋귤 출하는 386농가, 12
30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에 따르면 제안로 구간 중 평화로~1100도로 간 개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공람 및 주민설명회가 진행된다. 이 구간은 제안로 중 미개설된 구간으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평화로)와 노형동(1100도로)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한다. 5.3㎞인 해당 구간은 지난 2003년 노선이 지정된 제안로의 마지막 연결 부분이다. 공사비는 약 47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번 사업은 제안로 미개설 구간을 개통함으로써 지역 간 이동성을 확보하고 교통편의와 애조로~평화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 도심지 교통
프리다이빙을 하러 나가면서 '돌아오지 않으면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농담 삼아 말을 한 다이버가 실제 바다에서 고립된 뒤 구조되는 상황을 맞았다. 2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께 프리다이빙을 하러 나간 A(40대)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지인 B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서귀포시 보목동 섶섬과 문섬 사이 갯바위에서 고립된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낮 12시40분께 프리다이빙을 하러 나가면서 B씨에게 "오후 2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해경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