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신진 작가 기회 제공
자폐인 디자이너 돕는 오티스타와도 협업

다이소 '작가 콜라보 2'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대표 박정부)가 '상생과 동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작가 콜라보 2'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작가 콜라보'는 인지도 있는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상품 출시 기회가 적었던 일러스트 작가,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보유한 신진 작가 등을 발굴해 상품 출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 '작가 콜라보 1'에서는 '양치기' 'zzi'(찌) '나봉' '시호' 등 작가가 참여해 모두 20여 가지 상품을 출시했다.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며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

작가 콜라보 2는 신진 작가들에게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티스타와 협업해 사회적 동행의 의미마저 담았다.

다이소x오티스타 '종이 방향제+엽서 세트'

오티스타는 자폐인 디자이너의 재능 재활을 돕고, 사회적 자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오티스타 소속 디자이너들은 멸종 위기 생물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멸종 위기 생물을 디자인한다. 이번 협업에서는 어울리는 상품 카테고리를 선정해 상품을 출시했다.

'세라비' '디위드' '코기맨' 등 새로운 작가 3명과 zzi, 나봉 등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참여한 작가 2명, 그리고 오티스타까지 총 6명(팀)이 함께해 사무용품, 음용 용기, 개인 수납용품 등 20여 가지 상품을 예술품으로 승화했다.

다이소x세라비 '실리콘 뚜껑 머그'

세라비 작가의 '실리콘 뚜껑 머그'는 따뜻한 느낌의 베이지 톤에 귀여운 '만두 소년' 캐릭터가 디자인돼 작가의 감성을 표출한다. 머그잔에 실리콘 뚜껑이 있어 실용적이고, 실리콘 뚜껑 꼭지 부분도 귀여운 캐릭터로 디자인돼 눈길을 끈다.

디위드 작가의 '프리 노트'’와 '스티커 팩'은 작가의 개성을 잘 드러내는 상품이다. 프리 노트는 표지의 '찰스와 다랑이'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표지를 교체해 다채로운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스티커 팩은 작가의 감성이 그대로 스티커로 디자인됐다. 1000원에 3가지 디자인의 스티커가 2매씩 들어있어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준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봐야 하는 상품이다.

다이소x디위드 '스티커 팩'

오티스타는 시장 가방, 분리 수거함, 종이방향제 등 생활용품에 밴쿠버섬 마못, 북방털코 웜벳, 미선나무 등 멸종위기 생물을 동화 삽화처럼 그려넣어 특별한 느낌을 낸다.

작가 콜라보1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다꾸 세트'는 코기맨 작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웰시코기가 귀여운 얼굴로 맥주 잔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손잡이 맥주컵 350㎖'는 맥주를 담을 때는 물론 홈카페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다이소x코기맨 '손잡이 맥주컵 350㎖'

찌 작가, 나봉 작가 상품은 다꾸 용품 위주로 출시해 다꾸족뿐만 아니라 작가 콜라보 다꾸 상품을 수집하는 고객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소 관계자는 "꿈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와 함께 새로운 감성의 상품을 선보이게 돼 설렌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상생과 함께 신진 일러스트 작가에게는 재능을 펼칠 기회를, 고객에게는 참신한 쇼핑의 즐거움을 줄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다이소x나봉 '다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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