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용객 19만9742명…전년대비 45% 껑충

지난 3월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19만974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3만7924명과 비교해 44.8% 증가,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한 인국제선 여객수요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인천공항의 이용객수 증가는 올해 4월 17만9847명과 비교해도 11%가 늘어났다.

다만 여행업계는 코로나19에 억눌렸던 학업 및 비즈니스 수요가 소폭 오른 것으로, 해외여행객들로 북적이던 예년과 같은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일일 평균 이용객 수는 6443명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달 초 3000명대까지 떨어졌던 이용객 수는 지난달 중순부터 점점 오름세를 보이면서 급기야 지난달 28일에는 이용객이 1만명(9812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오름세는) 해외여행으로 인한 증가로 보여지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에 억눌렸던 학업 및 비즈니스와 관련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공항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이용객은 93만9945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059만1955명과 비교해 91%가 감소했다.

지난달 4일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맞고 있는 인도 첸나이에서 우리교민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맞고 있는 인도 첸나이에서 우리교민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1만912명(전년대비 -96.7%) ▲2월 16만5542명(-95.1%) ▲3월 18만3902명(-69.8%) ▲4월 17만9847명(17.2%) ▲5월 19만9742명(44.8%)으로 집계 됐다.

한편 코로나19 악화 이후 최대 호황을 맞고 있는 항공화물은 지난달 28만2276t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8.4%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항공 물동량은 134만857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0만1372t과 비교해 22.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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