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한국과 멕시코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로시오 날레 가르시아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양국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한국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올해 중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워 국제 공조가 필요하며, 양국이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 장관은 이를 위해 내년 양국 간 수교 60주년에 앞서, 연내 '한-멕시코 자원협력위원회'를 '산업자원협력위원회'로 확대 개최하기 위한 실무 차원의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실무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협력위를 열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진행하자고 전했다.

한편 양국은 한국기업의 멕시코 현지 에너지시설 투자 등 상호 호혜적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기업들이 참여한 멕시코 국가 핵심 프로젝트인 '도스보카스 정유시설 건설 사업'의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멕시코 현지 투자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비자발급 등 기업애로 해결·지원에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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