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던 임성재(2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회에 기권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12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 예정이던 임성재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대회에 기권했다."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12일 경기 여주 페럼 클럽(파 72·7216야드)에서 개막한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우승상금 2억 6000만 원)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이틀 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모처럼 나서는 국내 대회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던 임성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 자체가 불발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KPGA에 따르면 임성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성재 측 관계자는 "어제저녁 미열이 있어서 오늘 오전 자가 검사 키트를 사용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병원으로 이동해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로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된 대회다.

 PGA 투어 2승에 빛나는 임성재는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에 뜻을 접었다.

 임성재는 이 대회를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몸 상태에 따라 다음 일정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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