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청와대에서 17일 단독 공연을 한다. 청와대 개방 후 첫 단독 공연이다.

 비는 2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 덕분에 오는 6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영광스럽게도 청와대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열린 공간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라며 "준비해 주실 건 딱 세 가지다. 1. 드레스 코드: 검은색이면 뭐든지, 2. 검은 선글라스, 3. 비트 위에 몸을 맡기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일 넷플릭스 촬영과 함께 진행되므로 리허설을 함께 해야 하며 곡수가 한정적일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공연은 무료!!!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정지훈은 2002년 정규 1집 'N001'로 솔로 데뷔 후 '태양을 피하는 방법' '잇츠 레이닝(It's Raining)' '레이니즘(Rainism)'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7년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앞서 비는 지난달 31일 청와대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며 "어떻게 할까? 궁금하지"라는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달 10일 청와대 전면 개방이 시작됐다.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KBS1 음악 프로그램 '열린 음악회'가 청와대에서 열렸으며 당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내외가 함께 관람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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