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관광 분야 중요 동반관계"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현지시간)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항서 축구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2.08.04.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현지시간)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항서 축구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2.08.04.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류 대중문화와 뷰티·패션에 관심이 높은 베트남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일(현지시각) 호치민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서울과 호치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서울관광설명회 ‘소울풀 서울 나이트(SOULFUL SEOUL NIGH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체 방한객 순위가 7위일 정도로 중요한 타깃 시장이다. 2019년 약 55만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였다.

서울관광설명회는 코로나19로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서울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알리는 행사로, 설명회 현장은 한강 피크닉을 테마로 꾸며졌다. 바닥에는 잔디를 깔고 벽면에는 한강의 밤하늘을 띄웠으며, 피크닉의자와 테이블을 놓았다.

오 시장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양 국은 관광 분야에서도 중요한 동반관계에 있다”고 강조하며 청와대, 세빛섬, DDP 등 서울의 명소를 직접 소개했다.

특히 오 시장은 이날 관광설명회 현장에서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는 “박항서 감독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과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서울과 베트남의 가교로서 ‘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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