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시즌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했다.

 BBC가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이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권에 자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BBC는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한국시간) 전문가 22명의 차기 시즌 상위팀 전망을 종합했다.

 전문가별로 1~4위팀을 예상하면 1위팀에는 4점, 2위팀에는 3점, 3위팀에는 2점, 4위팀에는 1점을 부여해 점수의 총합으로 예상 순위를 정했다.

 여기서 토트넘은 38점을 받아 맨체스터 시티(79점), 리버풀(74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2명 중 17명이 토트넘을 3위로 예측했다.

 토트넘의 뒤는 첼시(16점), 아스날(8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점)가 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전망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

 득점왕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가 건재하고, 새롭게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에버턴에서 영입했다.

 이밖에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데려와 스쿼드를 강화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2강 체제를 위협할 후보로 꼽혔다.

 전문가 조사에 참여한 레온 오스만은 "토트넘은 수비 문제를 해결한다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며 "히샤를리송이 합류하면서 공격은 더 균형이 잡혔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 뒤에서 다른 공격수가 달린다면 이는 리그 내 다른 어떤 팀과도 경쟁할 만하다."라고 보탰다.

 마이클 브라운은 "토트넘의 스쿼드는 매우 좋다. 단, 그들의 스리백 수비라인이 수비적으로 충분히 안정적일지가 유일한 의문"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변수도 언급했다.

 저메인 제너스는 "시즌 중인 11월에 월드컵이 열린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모른다. 때문에 시즌 초반 출발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22명 중 13명이 맨시티를 1위로 예상했다. 리버풀의 우승을 점친 이는 9명이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오후 11시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축포가 터질 수 있을지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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