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17만4천여명이 제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제주 입도 예상 관광객은 17만4000명(외국인 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9699명보다 약 9.0% 증가한 수치다. 연휴가 임박한 시점에 예약률이 높아지는 최근 경향을 감안하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일자별로는 관광객 이동이 시작되는 4일 4만5000명, 어린이날 당일인 5일 4만5000명, 6일 4만3000명, 7일 4만1000명 등 하루 평균 4만3000명이 제주를 찾는다.

 연휴 기간 관련 업계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주 가동률이 44%였던 전세버스도 황금연휴 기간에는 평균 80%를 상회할 것으로 파악됐다.

 주중에는 도외 수학여행단 방문으로 대형버스 예약률이 높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골프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중형버스 선호도가 증가한다.

 대형 호텔 객실도 거의 꽉꽉 들어찬다.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의 연휴기간 객실 점유율이 만실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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