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DDH-Ⅰ·3200t급)이 2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가족과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양만춘함은 40진 광개토대왕함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교대한 이후 내년 4월까지 현지에서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사진/제공=해군작전사령부)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DDH-Ⅰ·3200t급)이 2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가족과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양만춘함은 40진 광개토대왕함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교대한 이후 내년 4월까지 현지에서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사진/제공=해군작전사령부)

 대한민국 해군은 2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DDH-Ⅰ·3200t급) 출항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가족과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한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은 40진 광개토대왕함과 현지에서 임무 교대 후 내년 4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부대장 강상용 대령(해사 54기)이 지휘하는 청해부대 41진은 양만춘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장병 등으로 구성됐다.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DDH-Ⅰ)의 청해부대 파병 임무 수행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해군은 충무공이순신함급 구축함(DDH-Ⅱ)의 함정 운용 제한과 임무 가중 문제를 완화하고, 효율적인 함정 운용을 통한 작전 운용성 강화를 위해 40진부터 파병 대상 함정을 기존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Ⅱ)에서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까지 확대했다.

 이날 부산에서 출항하는 청해부대 41진은 파병기간 중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을 비롯해 안전항해지원 임무 수행 및 해상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연합해군사령부(CMF)와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해양안보 작전에도 참여해 해상 테러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DDH-Ⅰ·3200t급)이 2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가족과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양만춘함은 40진 광개토대왕함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교대한 이후 내년 4월까지 현지에서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사진/제공=해군작전사령부)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DDH-Ⅰ·3200t급)이 2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가족과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양만춘함은 40진 광개토대왕함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교대한 이후 내년 4월까지 현지에서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사진/제공=해군작전사령부)

 이 밖에도 41진은 신속항원검사키트와 경구용치료제 등 방역 장비와 물자를 적재했으며, 의무인력은 별도 전문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 절차를 반복 숙달해 감염병 발생 시에도 신속한 초동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해군은 전했다.

 환송행사를 주관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청해부대 41진 부대원 총원이 국가대표라는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자랑스러운 청해부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주기를 당부한다"며 "성공적인 임무 완수 후 건강한 모습으로 해군과 가족들의 품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상용(대령) 청해부대 41진 부대장은 "부여받은 우리 국민 보호와 국제평화 유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파병 출항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해군은 환송행사에 이어 부산작전기지 내 위치한 '아덴만 여명작전 전적비'에 작전 참가 장병과 기여자의 이름을 추가로 각인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존 아덴만 여명작전 전적비에는 아덴만 여명작전 지휘관 및 훈·포장, 무공표창 수상자 명단이 새겨져 있었지만, 실제 작전에 참여했던 장병과 기여자들의 이름도 각인해 그들의 공적을 기리고 승리의 전통을 잇자는 해작사 장병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로 전적비에 새겨넣게 됐다.

 전적비에는 청해부대 6진의 최영함 승조원, 검문검색대, 항공대, 지원대, 해병대 경계대 등 작전 참가 장병 270명과 석해균 선장, 이국종 교수 등 작전 기여자 2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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