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병역판정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청년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신 의료장비 확보 등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신 의료장비 확보, 병리검사 항목 확대 등 병역판정검사 정밀성 강화 ▲맞춤식 건강정보 제공으로 몰랐던 질병 조기치료 기회 부여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취약자 치료 지원 강화 ▲병역판정검사 데이터를 활용한 국민건강관리 연구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판정검사는 1950년 1월 6일 최초로 실시됐다. 검사 초기에는 검사 대상자의 신체 외관을 확인하는 등의 간이검사 뿐이었으나, 이후 병역판정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의료 장비들이 도입됐다.

 검사 인력도 처음엔 군의관이 담당했지만, 현재는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 제도가 도입전문화가 이뤄졌다.

 나아가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를 보다 정밀하게 발전시키고 청년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자 △약물 복용 여부 확인을 위한 질량분석기 등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맞춤형 병리검사 항목 확대 등 검사 정밀성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렇게 병역판정검사는 병역이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정확하게 판정해 공정한 병역이행 기반을 조성하는 병역의 첫 단추로써 본연의 임무를 발전시켜왔다. 아울러, 그동안 검사 체계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청년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정밀한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병역처분의 정확성을 기하고 질병의 특성을 악용한 병역면탈 행위를 차단할 것"이라며 "병역판정검사가 ‘청년 건강 지킴이’가 돼 청년들의 건강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검사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국민 건강까지도 지켜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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