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양일 간, 사관생도들의 재능 발휘하고 가족ㆍ친구와 함께하는 축제의 장 열려

11월 3일(금) 해군사관학교에서 정호섭 제31대 해군참모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11월 3일(금) 해군사관학교에서 정호섭 제31대 해군참모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교장 중장 황선우)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사관생도들의 축제인 ‘제7회 충무제’를 개최하고, 3일 오후 해양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연구ㆍ학술 행사인 ’23년 해양학술세미나를 실시했다.

 사관생도들의 가을 축제인 「제7회 충무제」는 2017년 최초 시행되어 올해로 일곱 번째로 개최되었다. 「충무제」는 충무공 정신을 기리고 건전한 문화ㆍ체육활동을 통한 사관생도들의 자긍심과 애교심을 함양하는 행사로 가족 및 친구를 비롯한 외부인들도 축제에 함께 참여했다.

 축제 첫날인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관생도와 교직원의 애장품을 판매하는 ‘충무 자선 바자회’와 버스킹공연ㆍ서바이벌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문화ㆍ체육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인간 범퍼볼, 낙하산 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저녁 ‘생도의 밤’ 행사에서는 사관생도들이 갈고닦아온 끼와 재능을 선보였으며, 초청가수들의 다양한 공연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통합동기회장 김영민 생도(3학년)는 “이번 축제를 통해 평소 갈고닦은 사관생도들의 재능을 한껏 뽐내고 서로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3일 오후에는 사관생도와 교직원, 군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신 과학기술과 해양안보’를 주제로 「’23년 해양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사 해양연구소(소장 송승희)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신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해양분야에 대한 연구 활성화와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해군사관생도와 교직원은 물론, 국방부 및 합참 등 군 관계자와 국방과학연구원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하였으며, 향후 해군장교로 성장해나갈 해군 학생군사교육단 후보생들도 참석하였다.

 세미나는 김학민 해군사관학교 부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군사혁신과 한국의 해양안보’를 주제로 한 정호섭 제31대 해군참모총장의 기조강연, 분과별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분과별 발표에서는 ‘조선(造船)’과 ‘해양무기’, ‘해양안보’ 3개 분과로 나뉘어 <함형 현황과 발전추세>, <해양 무인체계 개발 동향>, <러-우 전쟁 이후 글로벌 정세 변화와 한반도> 등 분과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학민 해군사관학교 부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해양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미래 전장을 주도할 사관생도들이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 해군 장교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송승희 해양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사관생도들의 지식을 넓히고 해양안보 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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