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현아(32)와 그룹 '하이라이트'(옛 비스트) 출신 용준형(35)이 열애 중이다.

현아와 용준형은 18일 오후 각각 소셜 미디어에 서로 손을 맞잡고 모래사장을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다.

두 사람이 직접 '열애 중'이라고 언급한 건 아니다. 그러나 팬들은 열애가 아니냐고 반응하고 있다. 특히 현아가 게시물에 용준형을 태그하는 동시에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댓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최근 두 사람이 교제 중인 걸 추정할 수 있는 온라인 게시물이 퍼지기도 했다. 약 2개월 전 식당을 함께 방문했었다는 것이다. 함께 사인을 남긴 사진도 올라왔다. 다만 일부에선 협업 티저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19일 현아 용준형의 열애 이슈와 관련,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라고 짧게 답했다.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도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며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특히 용준형은 현아가 2010년 첫 솔로곡을 내놓았을 당시 피처링을 맡았다. 용준형은 이듬해 현아가 내놓은 미니 1집 '버블 팝(Bubble Pop)!'에도 힘을 실었다.

현아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 원년 멤버로 데뷔했다.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으며, 2016년 해체 전후 솔로 활동도 펼쳤다. 솔로로서 '버블팝' '빨개요'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 때 톱 솔로 여가수로 통했다. 그룹 '펜타곤' 출신 던(DAWN·30)과 약 6년간 열애했다가 1년2개월 전 결별했다.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던 용준형은 가수 정준영이 지난 2015년 말 당시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2019년 3월 인정한 뒤 팀을 탈퇴했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살고 있다. 용준형도 이 여파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러다 약 4년 만인 2022년 11월 독립 레이블 '블랙 메이드'를 통해 EP '로너(LONER)'를 내면서 복귀했다. 일부 현아 팬들은 용준형이 정준영 건과 관련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여성 관련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일과 얽혔던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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