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 및 창원소방본부가 합동으로 사령부건물 외벽 소화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성웅 상사)
 해군교육사령부 및 창원소방본부가 합동으로 사령부건물 외벽 소화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성웅 상사)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김성학 소장)는 13일 부대 내에서 진해기지사령부, 창원소방본부와 함께 실전과 같은 합동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혹은 유사시 군 자체 진화가 제한되는 부대 내 대형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관·군 사이의 원활한 상호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훈련에는 관·군 소방요원 약 180명과 3대의 소방차가 투입됐다.

“사령부 1층 네트워크 장비실 전기화재 발생!”이라는 화재 발생 신고로 훈련은 시작됐다.

사령부 자위소방대는 상황을 접수하자마자 현장에 긴급 출동하여 옥외소화전을 이용하여 외벽 소화를 실시했다.

이어서 현장에 도착한 진기사 화생방지원대와 창원소방본부 소방요원들이 건물 내 메인 전원을 차단해 감전사고를 예방하고, 화재를 완전진압한 후 인원·장비 이상유무를 확인하면서 마무리됐다.

해군교육사령부 및 창원소방본부 합동 화재진압훈련에서 구호반이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장성웅 상사)
해군교육사령부 및 창원소방본부 합동 화재진압훈련에서 구호반이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장성웅 상사)

이후 교육사와 창원소방본부는 사후강평을 통해 상황 대처에서 미흡했던 점을 분석·보완하고 장병들에게 화재 발생 시 행동절차, 정확한 소화장비 작동법 등을 교육해 부대 전반의 화재대응능력을 향상했다.

훈련에 참가한 창원소방본부 이동119안전센터장 권창열(소방경)은 “진해는 군항도시로 각종 재난상황에서 해군과의 합동대응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해군과의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화재 조기진압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은경(중령) 군수처장은 “화재상황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원활한 유관기관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반복해 화재로 인한 전력 손실을 방지할 것”이라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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