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교육원)이 탈북민을 북한실상을 알리는 전문강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교육원은 이달 25일부터 5월18일까지 '탈북민 북한실상 전문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탈북민을 통한 북한 실상 알리기' 사업의 일환이다. 통일부는 북한 생활 경험을 가진 탈북민들이 전문강사 과정을 이수한 뒤 국민들에게 북한 실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 이 과정을 개설했다.

통일부와 교육원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해 최종 27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초·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북한 실상을 강연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탈북민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교육원 사이버 강의 수강 ▲평일 야간(주2회) 화상강의 ▲토요일(4회) 강의훈련 및 실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에서 실제 생활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탈북민들이 전문강사 과정을 이수한 후에 우리 국민에게 북한 실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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