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을 기념하는 국제 예술 행사를 4월에 개최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일성 동지 탄생 112돌에 즈음해 수도 평양에서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진행되게 된다"고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축전에는 수십 개 나라의 이름 있는 예술단, 무용단, 교예단들과 해외동포 예술단들이 참가한다"라고 보도했다.

또 각국 예술단과 예술인들이 축전 참가를 위해 공연 녹화 영상물들을 보내왔다며 "축전조직위원회는 각 예술단체의 녹화 자료들을 심사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편집해 조선중앙TV 등으로 방영하며 축전 진행 정형과 심사 결과를 '조선예술'을 비롯한 인터넷 홈페이지들에 게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번 축전이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창조하며 공화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가는 우리 인민의 자긍심을 배가해 주고 세계 여러 나라와의 친선과 단결, 문화적 협조와 교류를 강화하는데 의의 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태양절'로 불리우는 김일성 생일 4월15일을 기념해 외국 예술인을 초청하는 축전을 짝수 해 4월에 격년으로 개최해왔다.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2020년에는 행사를 취소했고 2022년부터는 온라인 방식으로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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