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은3지구 주민, 아침에 30분의 여유 생김
- 안민터널은 확실히 통행 원활
- 자은3지구로 진입구간은 퇴근시간에 병목현상, 신호체계도 개선해야
- 자은3지구는 이제 명실공히 사통팔달 관문(창원, 마산, 부산, 거제, 용원방면이 모두 단축)

최근시간에 자은3지구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창원, 구마산쪽에서 진해구 자은3지구로 진입하는 차량들
최근시간에 자은3지구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창원, 구마산쪽에서 진해구 자은3지구로 진입하는 차량들

창원시  석동터널이 개통된 후,  이용자들 일상의 변화를 짚어봤다. 만성적으로 출퇴근 정체가 심했던 안민터널은 확실히 통행량이 줄어 속도가 빨라졌다.  진해군항제 기간에도 낮시간대에 막힘이 없었다. 

진해구에서 성산구로 오갈 때, 자은3지구에서는 약 20분이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냉천사거리에서 자은3지구로 올라와서 성산구로 가도 약 15분이 단축된다.  이번 도로개통으로 가장 혜택을 많이 보는 곳이 진해구 자은3지구다.

석동터널 개통으로 진해구 자은 3지구에 거주하는 박진옥씨는 석동터널 개통 전에는 아침 6시에 기상 후, 식사를 하고 6시 30분쯤 집에서 나섰다. 창원공단 웅남동에 위치한 회사에는 7시 15분쯤 도착했다.  회사 출근시간은 8시지만 안민터널의 정체때문에 빨리 출근했다.  

석동터널 개통 후에는 6시 30분에 기상해서 7시에 집을 나서면 7시 25분쯤 회사에 도착한다.  석동터널을 빠져나가기까지는 빨랐지만, 창원대로변 쪽의 정체는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침 시간에 30분의 잠을 더 잘 수 있는 건 큰 혜택이다.  퇴근시간에는 5시 10분쯤 회사에서 출발하면 5시 35분쯤 된다.  자은 3 지구 진입 구간에서 병목현상이 생겨 약간 정체된다.  또한 신호등이 진입구간에 4군데가 있어서, 신호체계는 좀 바꿀 필요가 있는 것 같았다.  

병목현상은 구마산, 구창원, 부산, 진해구 용원에서 오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차선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는 풍호동 구간이 개통되기 전이라,  자은3지구와 진해대로 사잇길은 오히려 정체되는 상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체적으로 평균 15분 단축되었다는 의견이 많았고,  출퇴근 거리에 따라서 30분이 단축되었다는 의견도 더러 있었다.  또한 퇴근시간에 병목현상으로 아예 구도로로 다닌다는 의견도 있었다.  

석동터널 개통과 관련해서 냉천마을 원주민들과 석동  주민들간의 이견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석동터널 개설로 인해 기존에 있던 진출입로가 사라지면서 이중교차로 설치를 요구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창원시에서는 개통 후,  과학적으로 교통량을 분석해서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서 교차로 신설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은3지구는 소사로 터널, 장복제2터널, 석동터널까지 개통되어 이제 명실공히 사통팔달 관문이 되었다. 성산구 4분대, 마산15분, 부산 35분, 거제도 30분, 진해구 용원 20분, 가덕도 25분이 걸려서,   평일 저녁에도 어디든 가볍게 갈 수 있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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