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로 부임한 12개 국가 주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거행했다. 신임장 제정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디압 알 라-쉬디 쿠웨이트 대사, 림 쥐아이 진 말레이시아 대사, 파블로 에르네스토 셰이너 코레아 우르과이 대사, 베겐치 두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
방위사업청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KF-21 전투기가 17일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F-21 전투기는 이날 오후 2시58분부터 3시54분까지 비행했으며, 조종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이동규 수석이 맡았다. KF-21 시제 1호기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사천)에서 이륙해 남해 상공에서 고도 약 4만피트(ft)로 비행하면서 오후 3시15분 처음으로 음속(마하 1.0, 약 1224㎞/h)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최초 비행에 성공했던 KF-21은 이후 80여 회의 비행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고도, 속도 등 비행영역을 지속 확장
2014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유족에 대한 국가 측의 '2차 가해'를 인정하고 위자료 액수를 추가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2일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판사 이광만)는 안산 단원고 고(故) 전찬호군 아버지인 전명선 4·16 민주시민교육원장 등 228명이 대한민국과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국군 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등에 대해 사생활 자유를 침해했다고 보고 1심이 인정한 손해배상액 총 723억여원에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 수준은 취업 목표 기업별, 전공계열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올해 대졸 신입 희망 연봉은 평균 '3540만원'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4년 대졸 학력의 구직자 66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년 3300만원보다 7.3%(240만원) 높아졌다. 대기업 신입 준비생의 희망 연봉이 4040만원으로 가장 높고 ▲외국계 기업 3870만원 ▲공기업·공공기관(3210만원) ▲중소기업(3000만원) 등 순이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이 377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그룹 총수 중 최고 주식 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폭락 장 속에서 총수 중 유일하게 주식평가액이 10조원을 넘겼다. 3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중 지난해 말 기준 주식평가액 1000억원 이상 총수 33명의 소유지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29일 주식평가액은 총 45조9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주를 포함해 직접 보유한 상장사 지분과 비상장사를 통해 보유한 상장사 지분까지 모두 포함한 액수다.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첩보 삭제 혐의로 기소했다. 노은채 전 국정원 비서실장도 이날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박 전 원장을 국가정보원법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 전 장관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 전 원장과 노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다음날인 2020년
금융당국이 예금쏠림 완화를 위해 은행채 발행을 점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으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은행권 쏠림현상이 더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기준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예금쏠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채 발행마저 허용하면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더 가파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당국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과 함께 '제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어 연말·연초 은행권 자금조달·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은행채 발행재개 계획 등을 논의했다.앞서 은행들은 금융당국 의
경찰 총경급을 대상으로 복수직급제가 도입된다.내년부터 경찰관을 비롯해 해양경찰관·소방관의 기본급은 공안직 수준으로 높인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경찰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윤석열정부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지난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드러난 경찰의 난맥상을 쇄신하기 위해 마련됐다.크게 복수직급제 도입, 과학기술 중심의 치안시스템 전환, 승진소요 최저근무연수 단축, 경찰공무원 기본급 조정 등 4가지로 나뉜다. 경찰청 직제와 공무원 보수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또다시 뛰었다. 금리 산정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여파다.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7% 후반대로 급등해 8%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5.19~7.72%로 나타났다.전날 공시된 11월 신규 코픽스가 급등하면서 코픽스 변동폭을 그대로 반영하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의 변동금리는 하루 만에 0.36%포인트가 올랐다.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신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박람회를 찾은 참관객들은 개막 전부터 입장을 위해 긴 대기 행렬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의 총 132 대학교가 참가했다.박람회장에는 대학 별 전형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참가 대학별 상담관'이 마련돼 입학 업무 담당 교수, 입학 사정관과 상담을 통해 자세한 입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입 정보 종합 자료관'과 국가장학금에 관련한 '한국장학재단 홍보관'이 마련돼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다양한 정보를
금융당국이 리볼빙 과당경쟁을 줄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내놓자 9월 리볼빙 이월잔액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리볼빙 이월잔액은 10월 들어 한 달 만에 전달보다 증가폭을 키웠다. 우리카드는 평균 18.5%의 법정최고금리(20%)에 육박하는 수수료율을 고객에게 부과했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756억원으로 전달(6조9378억원)과 비교해 1.98% 증가했다. 이는 10월 증가폭(1.87%)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것인데, 금융당국이 리볼빙을 손보겠다고 나서자 10월 증가폭이 9월 증가폭(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신호를 통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위치 오차를 최대 1m 수준까지 줄인다.국토부는 오는 15일부터 KASS 정밀위치 신호가 우리나라에 첫 제공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KASS란 '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의 줄임말로, 세계에서 7번째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이 신호를 사용하면 GPS 위치오차를 수평으로 1m, 수직으로 1.6m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줄여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
오늘 오후 퇴근길부터 중부지방과 전북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오는 13일부터 14일 사이에는 큰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기온도 단계적으로 떨어져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수시 예보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북은 기압골 전면의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상권은 북서풍과 남동풍 사이 수렴에 의해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강수 지속시간은 대체로 짧고, 강수량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전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지
유통 업체들이 연말 마지막 대목인 '크리스마스'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축제 분위기 속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지갑이 활짝 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이커머스, 백화점 등 유통 업체들은 이벤트나 할인전 시기를 예년에 비해 앞당기고 행사 기간을 늘리며 대목 잡기에 나섰다.이마트의 경우 크리스마스 완구 행사를 평년보다 7일 앞당겨 시작했다. 맞벌이 가정, 여행 준비 등으로 시간 여유가 부족하거나 인기 상품을 미리 확보하려는 소비자
'안전에 예외 없고 사고에 예외 없다'.지난 5일 찾은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1호기 내부 벽에는 이렇게 쓰인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착공 12년 만에 비로소 발전소를 돌리게 된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각오가 와 닿았다. 외딴 바닷가 마을에 불쑥 솟아난 거대한 돔형 건물의 시간이 이제야 흐른다.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이달 7일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2010년 4월 30일 첫 삽을 뜬지 약 12년 7개월 만이다.신한울 1호기는 당초 2017년 상업 운전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임 정부 들어 경주 지진에 따
정부가 이달 말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기준 등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는 9일 열릴 다음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공개토론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번 달 말까지는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감염재생산지수는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오늘 신규 확진자 수도 수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년부터 통용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UAE) 신권 지폐에 한국형 원전인 '바라카 원전' 그림이 들어간다.6일 한국전력(한전)에 따르면 UAE 중앙은행은 51주년 UAE 건국절을 기념해 지난 3일 1000디르함(한화 약 35만원)권 뒷면 도안에 '한국형 원전' 바라카 원전 단지 그림을 삽입했다.신규로 발행되는 지폐 앞면에는 UAE 건국 아버지인 자예드 국왕의 초상이, 뒷면에는 UAE 최초 우주비행사와 함께 바라카 원전이 배치된다.한전이 지난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 발전용량 560
미성년자 자녀가 있더라도 성별정정을 허가해줘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이 나왔다. 11년전 미성년자 자녀가 받을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전합 결정이 뒤집어진 것이다.24일 대법원 전합은 A씨가 낸 등록부 정정 신청 재항고심에서 A씨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냈다. A씨의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성별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전합은 "미성년 자녀 있다는 이유로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신청을 허가하지 않는 것은 국제 인권 규범에 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동원 대법관은 반대의견을 제시했다.A씨는 남성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온 가운데, 최근 절임 배추나 김장 키트 등으로 김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1인가구나 맞벌이부부 같은 소가족도 손쉽게 김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용량 김장부터 미니 김장까지 크고 작은 맞춤형 사이즈의 김장 용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치를 보관하는 '밀폐용기'는 김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코멕스 '스텐킵스 핸들형 김치통'은 3.36ℓ, 6ℓ, 9.3ℓ, 10.8ℓ의 4가지 사이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3.36ℓ 크기는 배추 1~2포기를 담기에 적당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문제를 둘러싼 SK하이닉스와 여주시의 갈등이 해결됐다. 반도체 단지 입주 주요 기업인 SK하이닉스는 계획된 공장 준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와 SK하이닉스, 여주시는 21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산단 조성 협력과 여주시 상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한무경·김선교·노용호 의원, 여주시장, SK 하이닉스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