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역할…색안경 끼지 말고 봐달라"

방탄소년단_제76차 유엔총회_단체. 2021.09.24.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_제76차 유엔총회_단체. 2021.09.24.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자신들이 유엔(UN) 총회에 참석한 것에 '삐딱한 시선'을 보내는 일부 악플러들을 향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슈가는 지난 22일 V 라이브에서 "'방탄소년단 너희 가수인데 가서 뭘 하냐'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저희도 다 알고 그 역할을 하러 온 거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홍보도 할 겸 스피커가 돼 알리기 위해 온 거다. 너무 색안경을 끼고 안 보셔도 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_제76차 유엔총회_단체. 2021.09.24.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_제76차 유엔총회_단체. 2021.09.24.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했다. 특히 이번 연설에서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모든 선택은 엔딩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연설을 끝맺으며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연설 직후 문 대통령과 함께 UN 'SDG 모멘트' 인터뷰 자리에도 참석해 SDG에 대한 소신, 특사로서의 책임감, 팬들을 향한 기대 등을 전했다.

 극히 일부에서 방탄소년단의 이번 미국 활동에 딴지를 걸고 나섰지만, 방탄소년단은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특사 역할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더 널리 전파하기 위한 'K-컬처 전령'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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