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지사 오영훈) 서귀포에서 올해 처음으로 감귤 꽃 향기를 체험하는 '귤꽃향기축제'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신례1리, 위미1리, 의귀리, 상효2동, 하례1리, 하원동 등 6개 마을에서 귤꽃향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시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축제는 각 마을에서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귤꽃 향기를 맡아보지 못한 도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을 특정하지 않고 6개 마을과 그 외 마을 공터, 감귤밭을 축제 장소로 해 릴레이로 진행한다. 시 문화도시센터는 홍보와 지원을 하는 플랫폼 노릇을 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돌담과 감귤이 어우러져 은은하게 퍼져나오는 감귤꽃 향기 산책, 언플러그드 공연, 문화ㆍ예술 체험, 시 낭송, 먹거리 체험, 플리마켓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제주극장 사회적 협동조합의 '귤밭에서 즐기는 우리만의 놀이터-제주 귤밭 예술 놀이터'도 함께 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기획단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서귀포시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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