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닭 1만1000여마리가 폐사했다.

 8일 제주서부소방서(서장 양인석)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9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30여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양계장 약 660㎡와 키우던 닭 1만1000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1억185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 감식 결과, 화재는 양계장 한 동에서 발생했고, 인근으로 옮겨붙어 전체 7개동 중 2동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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