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공동위원장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는 21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HMM 본사 부산 이전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뜻을 모아 구성했다.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관련 협회 등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박형준 시장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위원들은 해운 대기업 이전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본사 이전 이후에 동반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관·협회 등의 기관장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회는 ▲시의 해운기업 이전 관련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부산상공회의소의 HMM 본사 부산 유치 경제효과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제언 사항을 공유한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향후 해양수산부가 참여하는 정책협의회 등에서 조율할 예정이다.
시는 해양수산부의 HMM 부산 이전 로드맵 발표에 앞서 추진위를 중심으로 HMM을 비롯한 주요 해운기업 본사 이전의 실질적 실행전략을 마련한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해운·항만·물류·금융 산학 클러스터를 강화한다.
또한 시는 HMM 등 해운 대기업과 이전 대상 직원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책과 세제 혜택, 맞춤형 인센티브를 선제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 해양수도'라는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이끌어갈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