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옥창묵)에 따르면 23일(목) 오전 2시경 모터보트 ㄱ호가 명동 마리나에서 출항하여 진해 초리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후 오전 5시 30분경 진해 소고도 방향으로 이동 중, 모터보트의 우현 선저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자 승선원 중 1명이 해로드앱을 이용하여 오전 5시 37분경 창원해경으로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진해파출소 연안구조정, 창원 구조대를 급파하였고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 구조대는 선체가 암초에 부딪혀 침수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승선원 2명을 신속히 구조하여 진해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켜 구조했다.
이후 모터보트에 적재한 유류 10리터를 회수하여 해양오염 예방조치를 진행하였고, 모터보트 ㄱ호는 선저파공으로 인해 전복되어 같은 날 오전 8시 48분경 해양재난구조대 선박을 이용해 안전하게 진해 신명항으로 예인을 완료하였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해로드앱을 이용하여 해경으로 구조요청한 덕분에 빠른 구조로 이어질 수 있었고, 다행히 모터보트 승선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익수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할 때는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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