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도 '백신 나눔 운동'에 나선다. 교구는 '백신 나눔 운동'을 통해 교구 차원에서 기금을 모아 교황청에 보내 백신이 필요한 가난한 나라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백신 나눔 운동'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희년이 종료되는 11월27일까지 진행된다. 액수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비신자도 참여할 수 있다.서울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도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과 함께 전화 모금(ARS)을 열고 후원을 받는 한편, 한국 평협 차원에서 캠페인 로고송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백신 나눔 운동'을 널리
'낙서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1960~1988)가 또 한번 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지난 3월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작품 ‘Warrior(전사)’가 한화 약 472억원에 낙찰되며 역대 아시아 경매시장에서 최고 낙찰가를 경신했다.바스키아의 'UNTITLED (ONE EYED MAN OR XEROX FACE)’ (이하‘Untitled(무제)’)가 5월 크리스티홍콩 경매에 등장한다. 크리스티 홍콩 20/21 세기 미술 이브닝 세일에 ‘Untitled'가 한화로 추정가 약 200억~244 억에 출품된다. ‘Untitled(무제)’는 18
오는 14일 세월호 참사 7주기에 맞춰 발레 '빛, 침묵 그리고......'가 6년 만에 돌아온다.7일 김용걸댄스씨어터에 따르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김용걸 교수가 안무·연출한 이 작품은 오는 16~18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세월호의 참상을 발레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 교수가 이끄는 김용걸댄스씨어터의 이승현을 비롯 19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2014년 9월 초연 후 2015년에 이어 3번째 관객과 만난다. 김 교수는 "거의 50년 가까이를 살아오며 보고 겪었던 수많은 일들 중 가장 잔인하고 비참했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김영현)과 함께 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021년 여가친화인증' 신청을 받는다.'여가친화인증' 사업은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따라 근로자들이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 친화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기업 201곳을 인증했다.여가친화기업으로 인증된 중소기업들의 인터뷰 결과 인증 이후 소속 직원의 자부심이 높아졌고, 입사 지원자도 많아지고 채용도 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여가친화기업과 기관에는 문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세종어린이집현전' 교육을 4월부터 8월까지 10차례 운영한다.소규모 농촌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세종어린이집현전' 교육은 훈민정음의 창제원리 교육과 훈민정음책 만들기로 구성된다. 훈민정음책 만들기는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과 창제 원리, 창제 후 등의 내용을 담아 전통방식으로 책을 엮어 보는 체험이다.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 교육은 2월 사전접수를 통해 매류초, 문장초 등 4개 초등학교 어린이 150여명이 선정됐다.이번 교육도 지난해처럼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작곡가 오종성(34)이 '제4회 젊은 작곡가를 위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7일 대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오 작곡가는 지난달 21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어 호니 폰스 램페이지(A Horny Faun's Rampage for chamber orchestra)'로 최우수 작곡상을 받았다.2018년 처음 개최됐고 매년 열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최초 기록이다. 이번엔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중국 등에서 37개 작품이 출품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이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한 제3차연도 공동 수중발굴조사를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양 조사기관은 신창리 해역 수중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3차 발굴조사는 6월22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금제유물이 처음 발견·신고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고 1990년대에는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도 발견됐다.2019년 첫 발굴조사에서 남송대 도자기와 함께 '삼가 봉한다'는 의미의 '謹封(근봉)'이란 글자가 새겨진 인장 등 목제 인장 2점이 확인
전국 사찰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재한 미얀마 유학생 돕기에 나선다.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 사찰과 (사)자비명상 300여 사찰은 미얀마 유학생이 처한 어려움을 돕고자 뜻을 모았다"며 "재한미얀마유학생과 결연을 맺어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찾도록 지원하자는 의지를 밝혔다"고 7일 전했다. 이어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멘토 역할로 나섰다"고 덧붙였다.미얀마에서 3개월째 계속되는 군부 쿠데타로 한국에 유학중인 미얀마 학생 3000여명이 본국과의 통신이 단절되고 은행 금융거래도 봉쇄됐다. 유학생들은 가족이 안전한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가 허명욱 작가의 삶이 녹아 있는 공간 ‘허명욱 by printbakery’를 한남동 갤러리아 고메이494에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작가의 예술 세계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단독 쇼룸이다.허명욱은 프린트베이커리, 가나아트 전속작가로 미국 아트 마이애미, 뉴욕 아모리 아트페어, 독일 칼스루에 아트페어, 홍콩 소버린 미술상 등 다수의 국제전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공예와 회화, 디자인을 넘나드는 작품은 한국 자연의 색, 전통의 옻칠을 현대적 감성으로 선보인다. 작업하는 매일의 기운
인터폴은 국제범죄 예방과 진압을 위해 인터폴 헌장과 각 회원국의 국내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국제범죄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범죄자의 체포 및 인도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국제형사경찰기구다.1914년 모나코의 왕세자가 국제범죄 공조를 위해 유럽 각국의 법학자와 고위 경찰관을 초청해 개최한 경찰회의가 인터폴 탄생의 계기다. 이후 인터폴은 1, 2차 세계대전과 냉전 등 여러 굴곡을 거치며 유럽 중심의 상설 경찰기구가 됐다. 1960년대 접어들어 100개 회원국을 넘어서며 전 세계로 확대된 인터폴은 현재 회원국 보유 기준으로 유엔을 넘어
국립무형유산원 개막 공연 '전화위복(轉禍爲福)'이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개막공연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위기를 이겨낸 힘이 복이 되기를 기원하는 바람을 담은 공연으로 기획했다고 6일 밝혔다. 공연 프로그램은 전통공연과 전통을 재해석한 공연으로 구성했다.'대취타', '태평무', 판소리 '적벽가 중 활 쏘는 대목',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배김새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낙죽장도 공예의 만남', '신명과 배김새의 맥을 잇는 한라에서 백두까지','미디어 샤먼(MEDIA
"잔향과 울림이 풍부한 롯데콘서트홀의 음향에 맞게 시를 낭독하듯 공간을 따뜻하게 채워줄 레퍼토리를 고심해 골랐다. 낭만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작품으로 청중들과 소통하며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음악이 가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피아니스트 김현정 글로리아가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로 관객을 찾는다.김현정은 1부에서 슈베르트 '즉흥곡'과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를 연주한다.슈베르트는 전통적인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떠오르는 악상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즉흥곡
SF(공상과학) 장르 연극 축제 '제6회 SF연극제'가 6일부터 5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개최된다.'SF연극제'는 소극장 혜화당의 대표적인 장르 축제다. 올해는 총 8개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SF 소재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낭독극 형식으로 축제를 진행한다.1주 차에는 극단 놀터의 '지니 스페이스'(4월6~8일), 드림시어터컴퍼니의 '구토인간-구십분토론인간'(4월9~11일)을 선보인다. 두 작품은 2050년 디스토피아적 세계 속에서의 인간의 선택과, 유전자 조작으로 아이들이 태어나는
'한국수어교재 수화', '소방 헬기 까치2호', '고성 구 간성기선점 반석',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가옥' 등 근현대사 관련 유물이 문화재가 됐다. 5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한국수어교재 수화'는 1963년 서울농아학교(현 국립서울농학교) 교장과 교사들이 수어를 체계화하여 알기 쉽게 한글로 설명한 교재다. 문법·인위적 수어가 아닌 농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관용적 수어를 정리한 해당 유물은 한국 청각장애인들의 언어생활이 기록됐다는 점, 이들이 교육·사회 등 각종 영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는 점에서 사회·역사적 가치와 희귀성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대중음악 공연업계에 추경 예산 228억원을 투입, 200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공연 준비, 온라인 영상 제작 등 공연 관련 활동계획이 있는 사업자와 개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6개월간 사업자에게는 종사자 신규 채용을, 개인에게는 공연 관련 활동 수행을 지원한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연제작사 등 사업자는 기획, 제작, 경영, 홍보 인력 등 최대
'한국 록의 대부'인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신중현(83)의 명곡들을 묶은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 아름다운 이곳에'(프로듀서 홍승희)가 3년 만에 돌아온다.2일 제작사 홍컴퍼니에 따르면, '미인 : 아름다운 이곳에'는 오는 9월14일부터 12월5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관객들과 재회한다.2018년 초연 당시 중대형 극장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했다. 이번엔 소극장 무대로 옮겨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홍컴퍼니는 "새로운 '미인'은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어법에 맞는 매력과 특징을 부각, 억압 속 희망을 노래하는
국립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젝트 '셋업 202'를 펼친다.오는 16일부터 5월10일까지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 야외마당에서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 '액트리스 투: 악역전문로봇', '당클매다' 등 4개 공연을 동시에 개최한다.기초, 기본을 뜻하는 '101'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202'의 자세로 소재부터 관람 방식까지 동시대와 새로운 방식으로 호흡하고 우리 시대의 담론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소수자, 로봇 시대의
경남도는 문화재청, 경북도, 전북도와 함께 가야고분군의 내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가야 고분군에는 가야의 성립, 발전, 소멸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고, 이 정보들은 가야사를 복원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조사·연구를 통해 역사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죽음'을 상징하는 무덤을 통해 잊힌 가야의 역사가 되살아나는 것이다.가야 고분군은 가야 각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 왕묘의 출현과 고분군의 군집·위계화는 가야 시대의 계층적 구조를, 묘제의 도입과 변화는 사회 구조
국립극장이 완창판소리 '채수정의 흥보가'를 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이 무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채수정 명창은 정통 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채수정 명창이 국립극장에서 완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채수정 명창이 이번에 부를 박록주제 '흥보가'는 동편제의 명맥을 잇는 소리다. 섬진강 동쪽 지역에서 발달한 동편제는 기교를 부리거나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하기보다는 통성으로 힘 있게 내지르는 소리가 특징적이다. 또 분명하고 강한 표현으로 굵고 진중한 소리를 전달한다. 그 중에서도 박록
가야시대 최초 사찰로 문헌에 나오는 왕후사 추정지로 알려진 김해 불모산 자락에서 통일신라시대 절터 유물이 발굴됐다.아직은 왕후사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야시대 유물이 추가로 발굴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남 김해시와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불모산 자락에서 통일신라시대(10세기) 절터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불모산 절터는 김해시 대청동 산 69-11 불모산 용지봉 남쪽 대청계곡 일대이다.이곳에서 하단부서 기단석축과 통일신라시대 기와가 확인돼 가야시대 사찰로 전해지는 왕후사 또는 장유사 등 가야불교 전승과 관련된 유물이 더 나올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