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배우A씨를 혼인빙자, 특수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오모씨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19일 고소인 오씨는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의 상황과 입장을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21일 기자회견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오씨는 "A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A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어차피 그 친구는 정리를 못 하기에 내가 해야 한다. A에게 직접 듣지는 않았지만, 어떤 상황인지 대충 알고있다."라고 설명했다. "추측성 보도가 많아서 진실을 알려주고 싶다. 기사로 나와있는건 10% 밖에 안 된다. 명예훼손 당할 생각하고 기자회견하는 것"이라며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밝히겠다."라고 했다.
오씨는 불륜관계였던 A에게 약정금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A로부터 흉기 협박까지 받았다며 특수협박 혐의로도 형사 고소했다. A는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 최근까지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했다. 오씨에 따르면 A 아이 교육비, 골프 비용 등을 부담하고 차도 사줬다. 결혼하겠다는 말을 믿고 지난해 4월 이혼했으나, A는 이혼을 차일피일 미뤘고 7월 중순께 일방적으로 결별을 요구했다. 오씨는 2년간 쓴 돈이 약 4억원이지만, A 본인에게만 사용한 돈으로 한정해 1억1160만원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이다.
오씨는 21일 용산구 서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 상황과 입장을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며 "민·형사소송건 입장도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