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마' 차희원이 하루 세 번 바깥 공기를 마셔야 하는 사연을 전한다.
13일 오후 10시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20세 엄마가 된 차희원이 등장한다. 5남매 첫째로 태어난 차희원은 어렸을 때부터 동생들을 돌보며 싱글맘인 엄마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그러나 차희원은 집안 사정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일탈을 감행한다.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19세 임신해 아들 하준이를 출산한다. 현재 차희원은 친정엄마 집에서 10세, 8세 여동생과 함께 하준이를 키우고 있다.
차희원은 동생들을 학교로 데려다주고 난 뒤, 집을 향해 느리게 걸어오며 밖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낸다. 집에 돌아온 이후에도 각종 심부름을 자처하며 나서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친정엄마는 시도 때도 없이 외출을 감행하는 딸의 행태에 분노하며 계속 전화를 건다. 엄마의 타들어 가는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거리를 거니는 차희원을 보며 3MC는 "영화 '추격자'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자꾸만 집을 나가고 싶은 차희원의 속사정은 무엇인지, 육아에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는 모녀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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