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이 IBK기업은행과 계속 동행한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연간 3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옵션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외부 FA 황민경을 영입한 데 이어 큰 키와 강한 공격력으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김희진을 붙잡았다.
김희진은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2시즌 동안 331경기 1226세트에 출전해 총 4170점을 기록했다. 3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KOVO컵 우승 등을 견인했다.
무릎 수술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김희진은 다가올 2023-24시즌 건강한 몸으로 복귀하기 위해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기업은행 구단은 "수 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김희진과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기업은행 왕조'의 명성을 재건할 것"이라며 "남은 아시아쿼터 및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춰 차기 시즌 더욱 도약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베테랑 김수지에게는 고마움을 표했다. 구단은 "6시즌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의 주축선수로 헌신해준 선수에게 감사하다. 김수지의 새로운 출발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명찬 기자
ken2019k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