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 구단은 26일(현지 시간) "호날두와 계약을 2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호날두는 2027년까지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계약을 해지하고 알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는 당시 2억 유로(약 3170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계약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두 시즌 반 동안 11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터트렸다.

2024~2025시즌엔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어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또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총 938골을 기록, 통산 1000골 달성도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재계약이 확정된 뒤 SNS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같은 열정. 같은 꿈. 함께 역사를 만들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 초 끝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내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자신의 6번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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