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지사 오영)는 과잉공급된 택시 847대를 2045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5차(2025~2029년) 택시총량 산정에서 적정대수를 4470대로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택시 감차위원회를 거쳐 22일 제주도 교통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각 9대, 2028년과 2029년 각 13대를 감축하며, 2030년부터 15년간 나머지 803대를 단계적으로 감차할 예정이다.
업종별 보상단가는 개인택시 대당 1억8050만원, 법인택시는 대당 5000만원으로 정해졌다.
7월말 현재 제주지역 택시는 개인 3872대, 법인 1444대 등 모두 5316대이다. 1대는 최근 면허취소가 됐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택시 감차계획은 단순히 대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적정 공급을 통해 제주지역 택시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며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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