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지난 7월 유 회장의 대한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벌어진 후원금 리베이트 불법 지급 등을 경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당시 유 회장 소속사 대표의 동생 A씨가 대한탁구협회에서 총 2억여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는데, 경찰은 유 회장이 인센티브를 A씨 명의로 챙긴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2021년 기업 등에서 후원금을 유치해 온 사람에게 후원액의 10%를 지급하는 후원금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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