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오미크론 방역의 향방을 결정할 전 국민 코로나19 항체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립감염병 연구소가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 감염자 규모를 확인하고, 유행 위험 평가를 위해 대규모 항체 조사를 5월부터 착수한다. 방역 당국이 감염을 통해 자연면역을 얻은 국민의 규모와 유행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중 1만 명 규모의 항체 조사에 착수한다. 국립감염병 연구소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만 5세 이상 소아·청소년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1만 명씩 항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여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포함한 '일상 회복 안착기' 전환 논의가 이번 주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새 정부의 방역 컨트롤타워는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일요일인 지난 15일 전국에서 1만 32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로 줄어든 건 104일 만이다. 추가 사망자는 35명, 위중증 환자 수는 345명으로,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인 편이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수치를 토대로 빠르면 다음 주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전환할 것인지 금주에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질병관리청
정부가 먹는 치료제 10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처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 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먹는 치료제 100만 명분 추가 확보, 처방 대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와 함께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보상 및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높여 나가겠다."라며 "백신 안전성과 관련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도 설치하겠다."
전 세계에서 16세 이하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간염 사례가 24개국 400명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 본부 감염병 관리과장은 12일 비대면 기자설명회에서 “소아 급성간염 사례가 지난 10일 기준 24개국에서 416명이 보고됐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지난 4일 기준 영국과 미국 등 19개국에서 23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5~10일 사이 179명의 의심사례가 더 늘어난 것이다. 원인 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 사례는 지난달 5일 영국에서 최초로 보고됐다.
윤석열 정부가 11일 출범 이후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음 주에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에게 주어지는 7일간의 격리 의무를 해제할지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기일 중대본 1총괄 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라며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기본권 보장을 위한 권리 예산 마련 및 4대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장애인 단체가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오체투지' 시위를 벌였다.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전국장애인 차별 철폐연대(전장연)는 10일 오전 8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맞이 전장연 권리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9시 5분께 여의도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했다. 지하철 탑승은 휠체어에 내려 바닥을 기는 '오체투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장은 회원 8명이
지난 5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네이버 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 테크 기업이 소상공인 등에게 부과하는 간편결제 수수료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도 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네이버 등 빅 테크 기업이 소상공인 등에게 부과하는 간편결제수수료가 내려갈지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정치권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이 같은 수수료 인하 방향을 밝혔다. 이에 앞으로 네이버·카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통화하고 신뢰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임명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6일 정치권과 당선인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을 볼모로 정호영 복지부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거래' 제안에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공세를 새정부 '발목잡기' 프레임에 엮어 여론전을 통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셈이다.윤 당선인은 지난 5일 한 총리 후보자에 전화를 걸어 신뢰를 표했다고 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손진욱)는 지난달 2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비밀준수 등) 혐의로 김 전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는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교수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은 오는 6월 17일로 예정됐다 김 전 교수는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인 전 비서 A 씨가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묘역이 국가보존묘지로 지정됐다. 국가보존묘지가 지정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이어 두 번째다. 보건복지부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묘역을 국가보존묘지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가보존묘지 지정은 유족 대표(아들 노재헌)의 신청에 따른 것이다. 해당 묘역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재) 동화경모 공원 내 L-6 구역에 위치하며 분묘 크기는 약 8.4㎡이다. 국가보존묘지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역사적, 문화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거나 애국정신을 기르는 데 이바지하는 묘지 또는 분묘, 국가장·사
오는 10일부터 판매하는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자유민주주의와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당한 모습을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표현하였으며, 우표 전지 배경에는 국익과 국민을 기준으로 국정을 펼쳐 나갈 대통령의 따뜻한 이미지를 담았다. 기념우표첩에는 ‘소형시트’, ‘전지’와 함께 어린아이와 눈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을 담은 ‘나만의 우표’,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를 표현한 ‘초일봉투’를 담았다. 이번 기념우표첩은 통합의 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대한민국의 문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3일 오전 11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국정과제에는 6대 추진 방향에 따른 110개 세부과제가 담기며, 안철수 인수 위원장이 직접 발표에 나선다. 홍성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 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일(3일) 오전 11시 안철수 위원장은 차기 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수위는 6주간 각 분과별로 내용을 취합해 110개 국정과제와 520개 실천과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대 추진 방향은 ▲상식이 회복된 반듯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 씨의 유족이 29일 북한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씨의 유족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이 씨의 아들과 딸에게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9월 21일 북측 소연평도 해상 인근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중 실종됐고, 다음날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시신이 불태워졌다. 이 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이 드러나자, 이 씨 유족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한 의료진과 공무원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과 검역, 진단 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생산·개발, 마스크·진단키트·주사기 생산업체 등 각 분야 방역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 유행 초기 대구에서 파견 근무를 한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도서지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 한산도 함 함장, 국내 백신 위탁 생산 및 자체 백신 개발을 담
평균 1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 사외이사가 확 늘었다. 2019년 3곳 16명에서 2021년 10곳 55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이사회를 견제하는 사외이사 고유의 취지를 벗어나 많은 돈을 주고 정부 고위직 출신들을 ‘방패막이’로 영입하는 사례가 급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후보자 중 한덕수·이창양·박보균·이상민·한화진 등 다수가 사외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CXO 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19년과 2021년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 분석’
오늘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 취식 금지 조치가 풀린다. 마트 시식코너·영화관 팝콘·야구장 치맥 등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시내·마을버스를 제외한 철도, 국내선 항공기, 시외·고속·전세버스, 지하철 등 주요 교통수단의 실내 취식도 가능하다.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부터 대형마트, 영화관, 지하철, 실내체육시설 내 취식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는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거나 KTX와 같은 기차, 국내선 항공기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가능해진다. 영화관·실내 공연장·실내 스포츠 관람장
전국장애인 차별 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며 21일 오전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해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출근길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약 45분간 지연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께 '제2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열고 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에 모였다. 당초 예고했던 5호선 광화문역에는 모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2호선 시청역에 모인 장애인 단체 회원 50여 명은 오전 7시 28분께 2호선 양방향에 탑승해 열차 운행을 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 혁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라며 “부마민주 항쟁,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 항쟁과 촛불 혁명에 이르는 민주주의 발전 도화선이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19혁명 제62주년을 맞은 19일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민주묘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정중섭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장, 박영식 4·19혁명공로자 부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김용균 4월회 회장, 정용상 4월회 수석부회장, 김상돈 4월회 사무총장과도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전격 사퇴한 가운데 18일 전국 고등검찰청 검사장들이 열흘 만에 다시 모여 긴급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장에 들어서는 고검장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검수완박 법안 발의를 강행한 것을 두고 "냉정한 이성을 찾으라"라는 등 저마다 작심 발언을 내놨다. 상황에 따라선 고검장들이 김 총장을 따라 일괄 사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고검장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8층에서 긴급회의를 시작했다.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하되,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는 2주 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의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방역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