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1인 메뉴를 강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배달과 포장이 늘면서 매장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인기다.

지난 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먹거리 통계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음식과 '집밥'을 먹는 빈도가 모두 늘었다. 지난해 9~10월 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8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9.2%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혼밥'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혼밥을 하는 셈이다.

박가부대&치즈닭갈비 '1인 혼닭'을 출시했다. 한 끼 식사로 적당한 양의 닭갈비를 소포장해 선보이고 있다. 닭갈비를 먹고 난 후 비벼 먹을 수 있는 밥과 김가루도 함께 제공,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곁들이기 좋은 바삭한 만두튀김과 쌈무 등 반찬을 함께 구성해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박가부대&치즈닭갈비 관계자는 "혼밥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1인 메뉴가 주목 받고 있다"며 "대표 외식 메뉴인 닭갈비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1인 혼닭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자도 '혼밥' 하는 시대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일 혼자서 피자를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1인 피자' 카테고리를 론칭했다.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또는 앱 상단 메뉴 탭에서 1인 피자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혼자 먹기에 좋은 피자를 확인할 수 있다. '포테이토 피자' 등이 포함된 도미노 클래식 피자를 나폴리 도우 또는 씬 도우로 구성했다. 가격과 양 모두 1인 가구에 적합하다. 배달 주문도 가능해 집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샐러드 2종은 깔끔하고 건강한 식사를 찾는 혼밥족에게 안성맞춤이다. '그릴드 치킨 샐러드'는 구운 닭가슴살과 삶은 계란, 슈레드 치즈,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와 시저드레싱이 잘 어우러진다. '불고기 샐러드'는 불고기와 삶은 계란, 방울토마토, 바삭한 크루통이 발사믹 드레싱과 조화를 이룬다. 한끼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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