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공을 위해 세계 정상의 남자들을 이용한 중국 여자가 소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세계 정상의 남자들을 자신의 성공 도구로 이용한 '웬디 덩'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야기를 준비한 방송인 에바(러시아)는 웬디 덩을 1968년 중국 산동성 지난시의 전기도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가난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녀의 사진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예쁘다.", "섹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웬디는 우연한 기회에 유니세프 중국지부 이사 제이크 체리에게 영어 과외를 받았다. 제이크 부부의 도움으로 함께 미국으로 건너 가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했던 웬디는 미국 영주권을 마음 속에 품는다.

 그렇게 제이크의 집에서 유학 생활을 이어가던 중, 웬디와 제이크가 불륜을 저질러 31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까지 하게 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결혼으로 영주권을 얻은 웬디는 제이크와 2년7개월 만에 이혼하게 된다.

 웬디의 다음 목표는 돈과 유명세였다. 미국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회사인 홍콩스타TV에 인턴으로 입사한 뒤, 어느 파티에서 머독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를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이를 계기로 6개월 만에 부사장으로 쾌속 승진을 이뤄냈다. 이후 31세에 68세였던 머독과 두 번째 결혼을 한다.

 14년 뒤, 웬디가 영국의 전 총리 토니 블레어와 풍문이 파다했다는 이유로 또다시 이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2조원에 육박하는 위자료와 뉴욕의 고가 아파트, 베이징 주택까지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으로 보이는 인물과도 요트에서 함께 있는 사진이 찍혀 세간의 관심을 샀지만, 푸틴은 이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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