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4E 전투기가 1대가 추락했으나 조종사 2명은 무사히 비상 탈출했다. 공군은 12일 낮 12시 20분께 F-4E 전투기 1대가 제부도 인근 해상에서 임무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11시 41분께 공군 수원기지를 이륙해 임무 후 귀환 중이었다고 공군은 밝혔다.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민간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해경과 소방 당국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해상에 추
우리나라와 미국 등 21개국 병력이 참가하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연합훈련이 미 하와이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군이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대량 살상 무기 확산 방지 구상(PSI) 훈련인 '포춘 가드(Fortune Guard) 22'에 참가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주도로 2022년 PSI 훈련이 8일부터 5일간 미국 하와이에서 39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라고 밝혔다. 문 부대변인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방부뿐만 아니라 외교부, 해양경찰청 이런 관련 부처와 같이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가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부대인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에서 또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 인권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15비에서 20대 초반 여군 하사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폭로했다. 상관이 부하에게 코로나19 확진자의 침을 핥으라고 지시해 결국 해당 부하가 감염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가해자인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모 대대 A반장은 지난 4월 3일 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대북 선제타격 등 위험한 시도에 나설 경우 ‘전멸’할 것이라고 강하게 위협하며 남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을 향해서도 대북 적대행위가 계속된다며 미국과 어떠한 군사적 충돌에도 철저히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전날 리설주 여사와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면서 전문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실명을 직함을 빼고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난 공세를 폈다. 이에 따라 남북은 물론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9일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이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 반열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한국형 전투기(KF-X) 자체 개발을 천명한지 21년 4개월 만에, 본 계약 체결 기준 6년 7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이날 첫 비행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사천 기지 등에서 KF-21 비행 시험이 이뤄진다. KF-21 비행 시제기 6대가 약 2000여회에 걸쳐 비행한다. 통합시험팀(CTT)과 공군, 개발업체 등이 비행을 주관한다. 시험 비행 조종사는 공군 조종사와 체계
금강산 관광 중단 14년을 맞아 금강산 사업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라며 남북경협 청산 특별법 제정을 통해 기업들에 대한 청산 작업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금강산 관광 관련 기업인들이 사업과 관련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으로 몰렸다."라며 청산을 요구했다. 투자금 전액 지원, 대출금·이자 탕감을 해 달라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강산기업 협회와 금강산 투자 기업 협회는 금강산 기업인 일동 명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금강산 관광 중단이 14년간 지속되면서 이제 더 이상 재개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달 18∼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일본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하고 한일 관계 최대 현안인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을 논의한다. 당초 박 장관은 지난 6월 중 방일할 의향이 있었다. 다만 일본 측이 7월 10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 전 민감한 역사 문제를 다루는 외교부 장관 회의 개최에 신중히 접근하면서 연기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은 한국이
미 공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가 4년 7개월 만에 한반도에 전개돼 대북 억제력과 연합 방위 태세를 과시했다. 이들 F-35A는 오는 14일까지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B-1B 전략 폭격기에 이어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군 전략 자산이 잇달아 한국에 전개됐다. 지난 5월 한미 정상 회담에서 약속했던 미군 전략 자산 전개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주한미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군 F-35A가 한국군 F-35A 등 한국 공군 전투기들과 10일간 훈련한다고 밝혔다. 공중 훈련 장소는 한반도 안팎
해군이 20년 전 서해 앞바다에서 일어났던 제2연평해전을 20년 만에 승전으로 공식화했다. 해군은 29일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해군은 올해부터 '승전 기념식'으로 행사 명칭을 바꿨다. 해군은 "북한군의 기습적인 공격에도 죽음을 각오한 결연한 의지로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사수한 승전으로서 제2연평해전의 의미를 제고한다."라며 "아울러 전사자 및 참전 장병, 유가족의 명예도 함께 현양하며 NLL을 지키고 있는 장병들의 전승의지를 고양한다."라고 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지난 21∼23일 사흘 동안 당 중앙 군사 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해 중요 군사정책을 논의하면서 대형 한반도 지도를 걸쳐놓고 간부들과 논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지난 24일 공개됐다. 전날 조선 중앙 통신이 공개한 동해안 일대 지도처럼 이날 사진도 모자이크 처리가 됐지만 서해와 남해 일대 해안선 모습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북한이 지난주 노동당 중앙 군사 위원회 회의에서 한국 동해안 지도를 공개한 것은 동부 지역을 수도권보다 먼저 공격하겠다는 위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한국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21일 노동당 중앙 군사 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해 당의 군사노선과 주요 국방정책을 논의했다.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 7차 핵실험 관련 내용도 다룰지 주목된다. 북한 조선 중앙 통신에 따르면 당 중앙 군사 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가 지난 21일 소집됐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사회를 맡았고 군 주요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중요한 전략 전술적 과업을 안건으로 다뤘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상정된 의정들에 대한 토의 사업을 시작했다."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쟁이 아닌 상황에서 중국군을 해외파견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명령에 서명했다. 시 주석이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군대의 비(非) 전쟁 군사행동 요강'(이하, 요강)에 서명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14일 보도했다. 중국이 대만 침공을 위한 준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15일부터 시행되는 이 시행령은 6장 59개 문항으로 구성됐고, 비전쟁 군사 작전의 기본 원칙, 조직 지휘체계, 행동 유형, 정치 업무 등이 담겼다. 시행령 전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이 시행령이 비군사 작전에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임박 징후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오늘(8일) 오전 관련 동향을 점검하는 협의회를 열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은 이에 대응하는 한미 동맹 차원의 억지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자신의 안보를 저해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 안보 점검' 당·정부·대통령실 당정 협의회에서 "북한 정권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주민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방역과 민생 개선이 아닌 핵과 미사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이 유족을 만나 면담했다. 이번 주 직무수행 준비 기간이 끝나는 특검은 조만간 수사팀 구성을 마치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故 이예람 중사 사건 부실수사' 의혹을 규명할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유족 측과 국방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검팀은 유병두(59·26기) 특검보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이 중사 유족의 법률대리인 사무실에서 대리인 2명과 만나 약 2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31일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 여단’에 합류했던 해군 특수전전단(UDT · 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27일 귀국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이 씨는 전날 저녁(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코로나19 검역 절차 등을 마친 이 씨는 9시 16분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상의에 갈색 카고 바지를 입
북한 영변 핵시설이 지속해서 가동 중이며 일부 확장 정황도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중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분석해 낸 정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추가 제재안 표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5MW 원자로가 지속 가동 중이며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 등 핵물질 생산을 계속하는 것으로 추정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 안보회의(NSC)를 소집한 건 북한의 도발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전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을 침입한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만큼 별개의 사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순방 직후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진 점에 주목하면서 북중러의 대응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대응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
군 교정 시설 수용자들의 극단적 선택 시도를 막기 위한 '호흡 감지기'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2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다음 달 개소 예정인 경기도 이천 장호원 국군 교도소 안 독거 수용실 등 수용실 50여 개에 호흡 감지기를 설치했다. 호흡 감지기는 독거 수용실에 있는 수용자 호흡 상황을 실시간 감지한다. 호흡이 빨라지거나 일정 시간 이상 멈추면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린다. 이는 수용자 자해 시도 등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 사건 당시 2차 가해, 보복 협박, 면담 강요 등
국가정보원이 19일 “북한이 코로나19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 핵실험도 준비는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하태경(국민의힘)·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렇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발사) 징후를 포착했고, 준비 완료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