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성폭행당해 임신한 10세 여아의 신상명세가 온라인에 공개돼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피해 소녀의 이름은 낙태 반대 운동가에 의해 공개됐다. 낙태를 막겠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낙태 반대론자들은 피해 소녀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던 병원 밖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경찰은 앞서 지난 12일 이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을 체포한 바있다. 피해 소녀의 신상 공개는 브라질에서 광범위한 분노를 야기시키고 있다.한 판사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에 10살짜리 피해소녀의 개인정보를 사이
"세상이 종말 맞은 듯한 모습"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알자디 TV가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폭발은 해변에 인접한 베이루트항에 쌓아둔 화학물이 터지면서 일어났으며 시내 전역에 걸쳐 건물들이 흔들리고 무너지면서 유리 등 파편이 쏟아져 내릴 정도로 위력이 컸다.커다란 버섯구름이 피어올랐으며 폭발 충격에 건물 유리창이 깨져 흩날리고 문짝이 부서졌으며 잔해가 떨어져 나가면서 상당수가 죽거나 다쳤다.목격자들은 "핵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며 항구에서 치솟은 불길이 인근 건물들로
조선인 강제징용 일본 기업 자산에 대한 우리 법원의 압류 명령 효력이 4일 0시부로 발생한 가운데, 해당 기업인 일본제철이 압류 명령과 관련 '즉각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강제징용 소송 법원의 압류명령에 대해 즉각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이날 새벽 "강제징용 문제는 국가간 정식 합의인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완전하며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러면서 “계속 한일 양국 정부에 따른 외교 협상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미국 우주비행사 2명이 45년 만에 처음으로 해상을 통한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인데버(Endeavour)'를 통해서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인데버) 캡슐이 이날 오후 2시48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48분) 플로리다 멕시코만 펜서콜라 해상에 무사히 내려 앉았다.이로써 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결정했다. 1일(현지시간) WHO는 홈페이지에 제4차 회의 성명을 게재하고 전날인 지난달 31일 열린 긴급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WHO와 회원국들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국가, 지역 등 글로벌 대응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모든 개인, 특히 젊은이들과 지역 사회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국제 금값이 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온스 당 2000달러 돌파가 임박한 가운데 2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이 온스당 13.60달러 오른 1944.60달러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신기록이다. 금값은 이날 장중 1974.40달러를 기록해, 전날 사상 최고 기록을 또다시 넘어섰다.이같은 추세로 볼 때, 금값이 2000달러 선을 넘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문제는 과연 얼마나 오를까이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27%가
中, 양자·다자 계기 반중 노선 참여 우려 입장 전해 28일 외교전략조정회의, 미중 갈등 대응 전략 논의 전문가들 "현안별 공론화 통해 조속히 원칙 확립해야"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돼 TF 만들고 분야별로 작업" 미·중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달으면서 한국 정부의 줄타기 외교도 중대 기로에 놓였다. 최근 미국이 한국 기업을 콕 집어 중국 통신장비기업인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요구한 것은 물론 경제번영네트워크(EPN), G7 확대 정상회의 참여,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문제 등을 놓고 한국을 향한 직접적인 선택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9일(현지시간)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DSB) 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패널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참여한 모든 회원국이 패널 설치를 거부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패널위원 구성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앞서 산업부는 WTO 사무국과 주제네바 일본대표부에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 건에 대한 패널 설치 요청서를 발송한 바 있다.지난달 열린 DSB 회의에서는 일본 측의 반대로 패널이 설치되지 않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스파이활동 거점’으로 보고 폐쇄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24일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이날 오전 중국 외교부는 미국 대사관에 청두 미 총영사관의 설립·운영 허가를 철회하고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단하라는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미국 정부는 일방적으로 문제를 일으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갑자기 요구했다”면서 “이는 국제법과 국제
차이웨이(蔡偉) 미국 휴스턴 중국 총영사가 23일(현지시간) "영사업무를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국무부의 영사관 폐쇄명령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차이 총영사는 이날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의)폐쇄명령에 저항하고 있다"며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총영사관을 열어놓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아직 정상적으로 일한다. 따라서 내일(24일)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통보한 폐쇄시한은 24일 오후 4시(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이다. 차이 총영사는 "미국의 요구는 영사업무에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단계 임상 시험에서 안전하게 면역 반응을 유도했다. 연구 결과는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을 통해서 공개됐다.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 투약을 받은 이들은 항체 및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T세포를 형성했다.다만 이 백신이 코로나19에 대한 충분한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연구진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제8차 후속협상이 20일부터 나흘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까지 서비스·투자·금융 등 분과별 회의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수석대표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양측 정부 부처 대표단 2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 측은 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을, 중국 측은 양정웨이(楊正偉)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을 수석대표로 대표단을 꾸렸다.그간 양국은 7차례에 걸쳐 공식협상과 회기간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8차 협상에서는 서비스·
일본에서 19일 하루 동안 5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1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188명, 오사카(大阪)부에서 89명에서 등 총 511명이 확인됐다.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6137명이 됐다. 같은 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99명이다.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감염자가 200명을 넘으면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던 도쿄에서는 이날 나흘 만에 200명을 밑돌았다. 오사카에서는 긴급사태
러시아 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세체노프 의대의 약물 임상연구소는 이날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실험을 끝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임상이 완료됐으며 백신의 안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임상 실험 참가자들은 7월 15일과 20일 순차적으로 퇴원하게 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다만 임상 참가자들은 퇴원후에도 계속 관련 검사를 받게된다. 세체노프 의대의 백신 임상 실험은 지난달 18일 18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7일(현지시간) 국제 금 선물 가격이 또 1800달러를 돌파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금은 온스당(31.1g) 0.9%(16.40달러) 오른 1809.90달러에 마감했다. 2011년 9월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치다. 끝을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금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연일 상승하고 있다.금은 올해 들어 거의 19% 치솟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푼 돈이 안전자산인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과 중국 편향성을 이유로 5월 말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들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WHO 탈퇴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탈퇴는 1년 전 서면 고지 방침에 따라 2021년 7월 6일부터 효력을 갖는다.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스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의회는 대통령이 펜데믹(세계적 대
한국과 일본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유엔 교육문화과학기구) 집행위원회에서 충돌했다고 TBS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한국 측은 이날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록을 했을 때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일본을 에둘러 비판했다. 반면 일본 측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관련 결의나 권고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관계국(한국)이 제대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맞섰다.일본은 지난 2015년 7월 하시마(군함도·軍艦島)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이 포함된 자국 근대산업시설 23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는
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경찰이 홍콩반환기념일 시위자를 붙잡은 모습. 2020.07.02.중국이 오는 2047년까지 자치권이 보장된 홍콩 입법체계를 우회해 제정한 홍콩 보안법이 1일 발효된 가운데 첫 기소 사례가 나왔다. 지난 3일 홍콩 명보와 빈과일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날 홍콩 보안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 홍콩 민주화시위 지지 문구인 '광복홍콩 시대혁명' 문구가 적힌 깃발을 오토바이에 꽂고 시위 진압 경찰관을 들이 받은 23세 남성(唐英傑)을 홍콩 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이 남성은
한국인의 프랑스 관광이 허용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EU)의 권고에 따라 한국인의 프랑스 단기간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를 하기 전과 같이 한국인은 비자 없이도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다. 다만 무비자 입국은 영구적이지 않다. 프랑스 당국은 한국인의 입국 허용 여부를 15일마다 재검토할 계획이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태, 입국 통제 상황,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 등을 고려해 무비자 입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