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3추념식 격하 발언'을 사과하러 유족회를 만나기로 했으나 강풍 탓에 일정이 연기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김재원 최고위원과 제주4·3유족회 간 만남이 강풍특보로 인한 항공편 결항으로 20일 오후 1시30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1시30분 4·3평화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이틀 뒤로 미뤄졌다. 4·3유족회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김 최고위원 측이 지난 주말 제안했다. 4·3추념식에 대한 자신의 실언을 사과하겠다며 유족회에 만남을 제의했고, 유족회가 수용했다. 김창범 4·3유족회장은 "김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개반, 26명으로 구성된 ‘엠폭스’ 방역대책반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이 대책반장을 맡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확진자는 10명이다. 이 중 4명은 해외여행 이력이 있고 1명은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고 나머지 5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제주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없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일 국내 지역사회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오는 14일 밤 도내 유흥가·식당가·주요 교차로 등에서 대대적인 음주 운전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명, 부상자 수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찰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총 347건으로 지난해 보다 9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봄 행락철을 맞아 각종 회식과 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음주 운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 경찰은 낮술 음주 단속과 새벽 시간대 숙취 운전에 대해서도 단속을 전개하는 한편, 과태료 체납 차량 단
오영훈 제주지사는 13일 한라산 케이블카 추진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한라산 백록담 인근까지도 도심항공교통(UAM)을 타고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41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강상수 의원(국민의힘·정방·중앙·천지·서홍동)이 한라산 케이블카 추진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가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하자 강 의원은 "도지사께서는 UAM 쪽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물었다. 오 지사는 "UAM은 2025년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
제주시(시장 강병삼)가 여성장애인에게 임신과 출산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 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전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에 등록된 여성장애인(외국인 등록장애인 포함)으로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자 또는 임신기간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한 자에게 태아 1인 기준 100만 원이 지원된다. 전년도에 출산했으나 출산 비용을 지원받지 못한 경우에도 예산의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2년도에 14명의 여성장애인에게 관련 비용을 지원했다. 신청 방법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오영훈 제주지사가 산불 위험과 탄소 배출 등에 따른 환경 오염 등으로 비판 여론이 등장한 '제주들불축제'와 관련 불을 놓는 행사는 앞으로도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11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4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화북동)이 최근 산불 발생 증가세를 언급하며 "들불축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질의하자 "들불을 놓는 것 자체는 앞으로는 상당히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시민들과 국민들이 좋은 축제로 평가했을 만큼 우수 축제로 발굴됐다"
7일 경찰이 제주지역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건설 지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찰 40여명을 투입해 제주시 오라동 소재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방문해 건설 노조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제주시 외도동 소재 한국노총 제주지부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문을 걸어 잠그는 등 경찰 진입을 막으며 대치를 이어갔다. 경력을 투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오전 11시께 진입이 이뤄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각 지부의 컴퓨터와
제주도(도지사 오영훈) 대형 복합리조트가 2박 예약 시 연속되는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여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오는 9일까지 나흘간 브랜드 대표 프로모션인 'JSW DAY'를 진행한다. 이번 'JSW DAY'는 2박 예약 시 추가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2+1 혜택이 주어진다. 비용 부담은 덜고 만족도는 높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투숙 기간도 이달 7일부터 9월30일까지로 다가오는 가정의 달과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예약하기에 좋다. 1
태영호·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잇따른 제주4·3 관련 실언에 대해 제주지역 정당과 관련 단체 등이 일제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5일 논평을 통해 "제주4·3 추모 분위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개탄스러운 상황이 다시 연출됐다"며 "집권 여당 최고위원들의 '격 낮은 인식'에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이 ""4·3 기념일은 (국경일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 추모일"이라고 언급한 것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3사건이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어떤 점에서 사과해야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도민경청회가 3회에서 4회로 늘었다. 더 많은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차원이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에 따르면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2차 도민경청회가 열리고 오는 25일에 이어 다음 달 중 한 차례 더 도민경청회가 열린다. 도민경청회는 애초 지난달 29일 성산읍(성산국민체육센터)에 이어 4월 6일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같은달 25일 제주시(제주도농어업인회관) 등 3회로 계획됐다. 하지만 더 많은 도민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1회 추가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4·3 75주기인 지난 3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위령광장 추모제단에서 4·3 영령을 위해 참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저는 재임 중에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추념식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제가 임기 마지막 해였고 또 당시 (대통령) 당선자께서 추념식에 참석했기 때문에 제가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다"며 "오늘 아주 뜻깊은 추념식에 이렇게 참석하게 돼서 매우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
제75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일원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올해 추념식은 '제주 4·3 견뎌 냈으니 75년, 딛고 섰노라'를 주제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3년 만에 방역 제한 없이 거행됐다. 추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유족들을 비롯해 도민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제66주년 추념식부터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해 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종교의례 등 식전행사를 거쳐 오전 10시 제주도 전역에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으로 5688명이 추가로 결정됐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하 4·3중앙위)는 이날 제31차 회의 심의를 통해 희생자 78명과 유족 5610명을 결정했다. 희생자는 사망자 45명, 행방불명 20명, 수형인 13명이다. 이번 추가 결정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제7차 추가신고기간에 접수한 이들 중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실무위원회(4·3실무위) 사실조사와 4·3중앙위 최종 심의를 거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대중교통을 비롯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환승센터’를 추진한다. 2018년에도 환승센터를 추진하다 포기한 사례가 있어 5년 만에 재추진될지 주목된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스마트 환승허브’ 구축이 준비되고 있다. 스마트 환승허브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른 환승센터로, 현재 제주에는 없는 시설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스마트 환승허브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 환승허브 구축 구상 및 기본계획용역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
국가어항인 제주 서귀포시 위미항에 수변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총 78억원을 들여 위미항에 길이 198m의 해상인도교와 어항연결 보행잔교(62m), 보도교(28m)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새로운 해양관광의 랜드마크 조성으로 어촌지역 발전과 소득 증대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다. 위미항은 남원포구와 쇠소깍을 잇는 제주올레 5코스(13.4㎞) 중간에 위치해있다. 올레꾼들은 5코스를 걸으며 위미항을 스쳐 지났지만 이번에 어항연결 다리가 만들어지면서 항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 도는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내 최대 갈등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 사업에 관한 도민경청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장인 도민경청회가 29일 오후 3시 서귀포시 성산읍(성산국민체육센터)을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세 차례 개최된다. 도민경청회는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용역진의 설명으로 시작되고 찬성과 반대 측 대표의견 발표, 플로어 의견 수렴, 국토부·용역진·제주도 관계자 답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찬·반 입장 발표는 1~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함께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스포츠 공간인 삼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2019년 반다비 체 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51억원을 포함해 총 141억원을 투입해 2025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위치는 제주시 삼양동 778번지 외 2필지 삼양 축구장 일원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997㎡에 수영장(25m×6레인), 헬스장, 사무실, 다목적 공간이 마련될 예정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와 제주도는 오는 4월5일까지 관광지 체험프로그램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관광지 지속가능 프로그램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의 역사·문화·예술·자연 등 제주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장려를 통해 제주관광 콘텐츠 확장에 기여하고, 관광지 부가 수입 창출 여건 조성을 통한 관광업계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신청 대상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거나, 신규 운영 예정인 도내 사설 관광지로, 신청업체 대상 적정성 평가 후 최종 5곳을 선정, 체험 프로그램 인지
이원석 검찰총장이 24일 "제주4·3 유족들과 도민들이 염려하시지 않도록 명예회복과 신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검찰총장으로서는 두 번째 4·3 평화공원 참배 행사다. 그는 "10달 전에 제주지검 검사장으로 근무하다 서울로 떠날 때 마지막 일정으로 4·3 평화공원에 들러 참배를 했다"며 "(제75주년 제주4·3)추념일 열흘 전에 추모를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총장은 최근 제주4·3사건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제주 곳곳에 '4·3은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 폭동'이라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이 게시된 데 대해 23일 "4·3을 다시 통한의 과거로 끌어내리는 '역사 왜곡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4·3의 역사와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앞둔 시기에 4·3이 맹목적인 이념 사냥의 표적이 되고 있어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4·3의 아픔과 고통은 70여 년 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