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고향 제주의 현대화와 발전을 위해 물심 양면으로 힘써온 재일제주인 1세대의 조국애와 고향애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일본 도쿄 현지에서 처음으로 열려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오후 일본 도쿄 팔래스호텔에서 재일제주인 공헌자와 2·3세대 후손,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회장 양일훈)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제주인 공헌자의 밤(동경)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그동안 재일제주인 1세대를 시작으로 고향 제주의 발전을 위해 이어지고 있는 애틋한 고향 사랑에 대한
제주지역 비공개 용암동굴 일부가 영상물로 공개됐다.25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영상물로 개방된 용암동굴 일부는 북오름굴과 웃산전굴로 지난 2018년 세계유산위원회를 거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다.거문오름 용암동굴 하류 동굴계와 달리 무너진 천장으로 낙반이 쌓여 진입과 이동이 힘든 구간이며 보존 및 안전상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미새물과 관박쥐, 제주굴아기거미 등의 생태 보전이 잘됐고 벵뒤굴, 만장굴의 연장선상에 위치해 학술 가치로도 매우 중요한 곳으로 알려졌다.영상물은 4K 고해상도로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제주 한라산에 단풍 절정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9일 이르게 나타났다.단풍 절정은 한라산 전체 80%가 단풍에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이번 단풍은 내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올해 어리목 10월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4.3도 낮음에 따라 단풍이 일찍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단풍은 기온이 낮을수록 시기가 앞당겨진다.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한라산을 찾는 도민들과 관광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라산신제 봉행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한라산신제에 초헌관으로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했다.한라산신제는 23일 일요일 오전 11시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신제단에서 진행됐으며, 김희현 부지사는 초헌관으로 제례를 봉행하고 도민화합을 기원했다.김희현 정무부지사는 “한라산신제 봉행을 통해 앞으로도 전통제례 문화가 계승․발전되고 도민화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축소 개최했던 제주도민체육대회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앞두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행정시 관련 부서장과 읍·면·동장 등과 함께 제56회 도민체육대회 준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도민체전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창학종합경기장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다.도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2020년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축소 및 분산 개최됐다가 올해 정상 개최된다. 이에 따라 도내 73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이 치러지고 702개팀, 1만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오는 28일 오후 사전행사
제주에서 10여년 동안 불법으로 운영된 개 사육농장이 적발됐다.제주도는 자치경찰단, 행정시와 함께 도내 개 사육농장 합동점검에 나서 총 39곳 중 28곳을 완료한 결과 24곳에서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고 이 중 3건은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점검에선 건축법,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폐기물관리법 등을 위반한 업체들이 단속됐다.제주시 소재 A사육농장의 경우 농장 인근에 국가지정문화재가 있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가축 사육 시설이 제한되지만 사육 신고 후 준공 검사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300여마리를
출근시간대 제주의 한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께 제주시 이호1동 소재 수산물 판매장 내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3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불로 인해 냉동창고 60평이 전소하고 인근 주택도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출근길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제주 4·3유적지 내 모금함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절도) 혐의로 A(2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서귀포시 대정읍 섯알오름 4·3유적지 내 모금함을 파손하고 그 안에 있던 현금 9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모금함은 제주4·3 유족을 위해 마련됐다.A씨는 18일 오전 대정읍 소재 사찰에서 불전함에 있던 현금 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사찰 관계자 등에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1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서귀포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선주 진술 등을 통해 한국인 2명과 외국인 2명 등 4명이 A호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현재 해경과 해군 함정, 항공, 소방헬기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관공선 2척과 민간어선 15척도 수색에 힘을 보태고 있다.사고 현지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로 초속 1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제주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연동지구대 소속 A경사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경사는 지난 14일 밤 10시29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호텔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제주특별자치도와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이 주관하는 제43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이 16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렸다.1980년부터 봉행된 만덕제는 의녀반수 김만덕을 추모하고 나눔과 베풂 정신을 널리 알려 시대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해 이어져 왔으며, 올해로 43회를 맞이했다. 만덕제에서는 여성단체 등 각 분야에서 추천된 여성 12명이 제관을 맡는다.이날 행사에는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제주도지사 배우자 박선희 여사를 비롯해 김해김씨 종친회 및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만덕제 봉행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기마대(단장 고창경)는 13일 명예기마대원 30명을 위 촉했다.명예기마대는 승마 경력과 관련 자격증 및 사회봉사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대원을 구성했다.자치경찰 명예기마대는 도내 대규모 지역문화‧축제‧체육행사 시 준(準) 기마경찰대원으로 기마경찰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고, 차량 순찰이 어려운 숲길 등 기마 순찰 시 합동 근무를 통해 기마경찰 활동의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또한 다양한 기마 활동을 통해 기마대 발전뿐 아니라, 제주마의 우수성 홍보, 승마인구 저변 확대 등 ‘말의 고장’ 제주의 말산업 발전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및 사문서 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제주시 지역 전 마을이장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제주시 지역 마을 이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마을 소유 부지 1225㎡를 아내와 지인 등 4명에게 헐값에 팔아 넘긴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A씨는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의 인감을 무단 도용해 마을 총회를 개최한 것처럼 회의록을 조작한 혐의(사문서 위조 및 행사)도 받고 있다. 마을 재산을 처분하기 위해서는 총회를 열고 과반수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기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고승한)은 10월 10일 오전 10시 제주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도내 문해교육 학습자 및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2년 제주 문해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및 제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 문해 어울림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올해 진행된 성인해교육 시화전은‘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라는 주제로 운영되었으며 도내 6개 문해교육기관(동려평생학교, 서귀포오석학교, 제주장애인야간학교, 제주영락종합사회복지관, 아라종합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것과 관련해 양식업계에서 '불공정 인상'이라며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윤수 한국광어양식연합회 회장은 7일 한전 제주본부 앞에서 이런 내용의 1인 시위를 벌였다.이 회장은 "한전은 지난 1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광어양식장에 적용되는 '농사용 을' 전기요금을 1월에 비해 28.1% 인상했다"며 "이는 산업용에 비해 3.2배 높게 인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산업용이 8.9% 인상됐음을 고려하면 '농사용 을' 전기요금을 적용받는 양식장을 비롯한 수산업계는 그야말로 경영 파탄에 직
한글날이 낀 연휴 기간 제주도에 18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주를 찾는 입도객은 18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4만5000명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이다.일별로는 관광객 이동이 시작되는 7일은 4만8000명, 8일 4만9000명, 9일 4만2000명, 10일은 4만1000명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6만5267명에 비해 8.9% 정도 증가한 것이다.국내선 도착 항공편은 총 988편이다. 전년대비 24편이 감소했지만, 항공사 기종변경과 공급석
오영훈 지사는 4일 오전 8시 4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제주 미래산업 정책 육성 ▲도민 생명‧안전 보호 위한 부서 간 협업 강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춘 도정정책 발굴 ▲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들기 지속 추진 ▲문화예술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직자들의 역할을 주문했다.오 지사는 “제주의 3대 미래산업으로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민간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미래를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첫 수립, 이에 대한 주민공람을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계획(안)은 재건축, 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계획 및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기본방향 등을 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은 33개소다. 제주시가 건입동 현대아파트, 일도신천지 1·2차 등 21개소이고, 서귀포시는 현대연립주택, 동홍주공아파트 1·2·4·5단지 등 12개소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 구역은 제주시 10개소와 서귀포시 11개소 등 21개소고
코로나19로 중단 및 축소됐던 서귀포시 지역 가을축제들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편다. 29일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 따르면 10~11월 서귀포칠십리축제를 비롯해 15개 축제가 예정되며, 매주 서귀포시 곳곳이 축제의 장이 된다. 시 대표 축제인 서귀포칠십리 축제를 비롯해 하영올레 걷기 및 야호페스티벌, 서귀포베라밸책정원, 중문 칠선녀 축제, 은갈치 축제, 제주감귤박람회, 혼인지 축제, 제주도민체전 등이 연이어 개최된다. 시는 이를 통해 야외에서 코로나19로 잊혔던 일상의 행복을 되찾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공
제주시(도지사 오영훈)는 2021년 하반기 에너지사용량을 감축해 탄소포인트제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탄소포인트제 운영 결과 2만3576가구가 1106만7000kWh의 전기 사용량을 감축했고, 이는 온실가스 5377톤을 감축해 30년산 소나무 81만5000그루를 심은 효과다. 이번 인센티브 대상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7만3734가구(8월 말 기준) 중 1만7476가구이다. 금액은 총 2억894만원이다. 시는 1만1261가구에 현금과 그린카드 포인트로 1억4180만원, 탐나는전으로 6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