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강풍·대설 등 악천후로 인해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체류객들이 25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다만 많은 인파가 붐비면서 공항은 혼잡한 상태고 항공기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임시 항공편을 포함해 총 514편(출발 256편, 도착 258편)의 항공기가 운항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날 대형 항공기 등을 동원해 제주 출발 항공기 40편과 도착 항공기 29편을 추가로 마련했다. 좌석으로 따지면 출발 항공기 총 5만4017석, 도착 항공기 5만1828석이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먼
여름철마다 밀려드는 차량에 교통 혼잡에 반복되는 제주 협재해수욕장 주차장이 결국 유료화 된다. 20일 제주시(도지사 오영훈)에 따르면 사업비 1억7000만원을 투입해 협재해수욕장 주차장에 요금 부과와 주차 가능 표시기를 포함한 관제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협재해수욕장 주차장은 해수욕철에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교통정체가 극심해 주차관제 시설 설치가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지난해 마을 운영회의에서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시는 해수욕장 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주차관제 시설 설치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은 내달 25일 완료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임대차 보증 정책을 악용해 44억원대 전세대출금을 가로챈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주범 A(40대)씨를 구속하고, 공범 1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허위 전세계약서를 작성, 29회에 걸쳐 총 44억원의 전세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주범 A씨는 임차인의 소득증빙서류와 전세계약서만 있으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하는 전세대출이 쉽게 실행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3만여건이 넘는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다음 달 중 문화재청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위한 막바지 자료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2024년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 대상 기록물'을 공모 중이다. 우수한 기록유산을 발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 우리 기록유산이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보존 및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설 연휴 기간 제주시 공영유료추자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 등 주차장 이용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영유료주차장 특별 운영계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설 연휴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현재 운영 중인 81곳 중 76곳(5167면)은 전면 무료 개방하고, 1곳(92면)은 부분 개방한다. 다만 연휴 기간에도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4개소(314면)는 원활한 주차장 순환을 위해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정상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은 △공항입구 △칠성상가 1·2, △동문수산시장이다. 시는
13일 제주(시장 오영훈)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늘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출발 9편, 도착 8편 등 총 17편이 결항했다. 또 10편(출발 3·도착 7)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총 457편(도착 228편·출발 229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결항은 제주지역 강풍과 타 지역 기상 악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남부와 남부 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 전역과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붉은오름 입구 인근 도로에서 A(67)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마주오던 모닝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운전자 B(26)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편도 1차선 도로이고, 당시 스타렉스 차량이 제주시에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올해 해녀 소득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맞춤형 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해녀 지원 사업에 286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해녀어업, 제주 해녀문화 세계화’비전을 실현하도록 분야별로 ▲해녀 복지 125억 ▲해녀 소득 111억 ▲해녀 작업환경 개선 15억 ▲해녀 문화·전승 3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해녀 복지’에는 해녀진료비 지원, 고령해녀 특화검진비, 현업 고령해녀 수당, 유색해녀복 지원, 해녀테왁 보호망 지원, 어촌계 신규 가입비 지원, 신규해녀 초기 정착금 지원, 제
제주시(시장 오영훈)가 지난 달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한 '남여 통합 당직제'가 1월부터 정식 시행에 들어갔다. 제주도와 서귀포시도 검토 중이어서 더 확대될 전망이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여성 직원도 숙직 대상에 포함되는 '남여 통합 당직제가'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여 통합 당직제'는 남성과 여성의 당직 근무의 차이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야간 근무인 '숙직'은 남성 직원만,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제주도(도지사 오영훈) 지역 택배 배송비가 육지부 다른 지역의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2022년 택배 추가 배송비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는 제주녹색소비자연대가 맡았고 육지부와 제주를 포함한 10개 도서지역을 비교했다. 조사 품목은 전자기기, 생활용품 등 8개 품목군 1111개 제품이며 대상은 TV홈쇼핑 7개사, 오픈마켓 6개사, 소셜커머스 2개사다. 이에 따르면 제품 주문 시 제주지역 평균 배송비는 2582원이다. 육지부 다른 지역 평균 422원의 6.1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입후보안내설명회를 연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월12일 시선거관리위원회별로 3월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입후보안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입후보안내설명회에선 출마하려는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후보자의 피선거권에 관한 사항, 후보자 등록서류 작성 방법, 선거 운동방법 및 제한·금지되는 행위 등에 대해 안내한다. 도선관위는 이번 설명회에서 선거 전반에 걸쳐 후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안내하는 만큼 입후보예정자 및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관 2022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 수준 비교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이다. 이번 조사는 17개 시·도별 복지 분야 성과를 우수, 양호, 보통, 분발로 나눠 5개 영역·35개 지표를 비교했다. 5개 영역은 △장애인소득 및 경제활동지원 △보건 및 자립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이동(편의)·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복지행정 및 예산이다. 제주는 장애인 복지 분야 종합점수에서 67.07점으로 17개 시·도 중 최고를 기
제주 구좌읍 월정리 소재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의 증설 공사를 둘러싼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증설공사를 반대하는 월정리 주민들이 오영훈 제주지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관계부처 공무원 11명을 공문서 위변조·허위작성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발을 예고한 것이다.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동부하수처리장과 국가지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그 동안의 불법이 낱낱이 세상
동성 제자를 추행한 교사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제주 모 고등학교 교사 A(30대)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학교 안팍에서 같은 학교 제자 5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중순께 "고교 1학년인 아들이 목욕탕에서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같은 달 26일 법원으로부터
제주시(도지사 오영훈)는 비상장법인의 과점주주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11억원을 추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세 탈루와 누락세원을 방지하고 성실 납세자와의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세무조사의 주요 조사대상은 2020년 기준으로 법인의 과점주주 지분율이 증가한 도내·외 232개 비상장법인이이다. 과점주주란 주주 또는 그와 특수관계인의 소유주식 합계가 발행주식 총수의 50%를 초과하면서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취득세 등을 자진신고 및 납부하지 않은 85개소 법인의 과점주주에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는 민주화 운동 관련자에게 월 10만원의 명예 수당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명예 수당을 지급받던 관련자의 사망 시 유족에게 장례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1964년 3월 24일 이후 헌법에 보장된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 권위주의적 통치에 항거,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 중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관련자로 인정 받은 사람이다. 지원 대상은 제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65
제주 유명식당 대표를 청부살해한 3인조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된 살해범 A(50)씨, 그의 아내 B(46)씨, 교사범 C(55)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검찰에 호송되던 중 혐의 인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유족에게는 "잘못했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전했다. B씨는 범행 인정 여부와 유족에게 할 말을 묻는 질문에 모두 "죄송합니다"고 답했다. C씨는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범행 인정을 묻는 질문에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가 구축한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 충전요금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개방형 충전기 충전요금은 50㎾ 기준 현재 292원/㎾h에서 320원/㎾h로 9.59% 인상된다. 도는 전기차활성화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도민가계 부담을 고려, 개방형 전기차 충전요금을 올해 동결하고 내년에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는 총 5733기로 도 627기, 한국전력 525기, 환경부 316기, 민간충전사업자 4265기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공약인 ‘해녀의 전당’ 건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인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비 9억 원(국비)이 2023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해녀의 전당은 국가어업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보전하고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윤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그런데 정부 긴축재
제주(도지사 오영훈)서 양돈장을 폐업하며 폐기물을 불법 매립하거나 무단적치한 사례가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가축분뇨법 위반 등의 혐의로 4명을 입건, 이 중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폐기물 처리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량과 실제 처리량 간 차이가 큰 업체 2개소에 대해서는 현장 굴착조사를 진행했으며, 2건의 경미한 사안은 관련부서에 통보해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양돈장 폐업 과정에서 건축폐기물과 가축분뇨 등이 적정하게 처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주시 43곳 및 서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