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행위를 빙자해 여성들을 유사강간 및 강제추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무속인의 피해자가 추가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29명에 이른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8일 오후 유사강간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무속인 A(48)씨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해 여성 3명이 더 확인됨에 따라 A씨를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7월께 서귀포시에서 신당을 운영하던 중 점을 보러 온 피해자 B씨에게 굿과 함께 퇴마 의식을 치러야 한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날 서귀포 겨울 바다에서 국제수영대회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계묘년 새해 첫날인 2023년 1월1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24회 서귀포겨울바다 국제펭귄 수영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부대이벤트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해군악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펭귄핀 이어달리기,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펭귄 팔씨름왕·씨름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참여형 사전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의 백미인 '겨울바다 펭귄수영' 입수는 낮 12시15분부터 3
유원지로 고시된 지 30년된 제주 중문 오렌지파크 유원지가 해제된다. 사업자 측이 유원지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에 따르면 지난 7일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유원지) 결정(폐지)안 입안 및 열람공고가 게시됐다. 오렌지파크 유원지는 서귀포시 회수동 545번지 일대 4만1652㎡ 부지에 워터파크와 키즈박물관, 어린이 놀이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도가 1993년 11월 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최초 고시했고, 2년 뒤인 1995년 12월 개발사업 시행을 승인했다.
제주(제주경찰청장 이상률)에서 치과의사에게 면허를 대여받아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개설하고, 2년간 이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의료법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치위생사 A(40대·여)씨와 B씨(30대·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동종 의료기관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일명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의료급여 등 6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무장 병원은 의료법상 의료기관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자금을 투입해 병원을 개설하는 행위를 말한
제주특별자치도가 ‘2021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 ‘2022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인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의료수급권자 의료급여 실적, 부당 이득금 징수율, 의료급여대상자 사례관리 등 13개 분야 18개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의료급여 재정관리 적정성과 지방자치단체의 의료급여 향상을 위한 노력도 중점적으로 다뤄
제주에서 저가 원료나 규격 외 물질을 넣어 '불량 비료'를 제조, 57억원어치를 판매한 이들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비료관리법 위반 및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업체 대표 A씨를 지난 2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의 동업자 B씨와 이들이 운영하는 업체 직원 2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비료생산업체를 운영하며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비래생산업등록증 상의 비료원료 배합비율대로 투입 및 제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원가를 절감, 9억6000여만원 상당의 차익을
내년 1월1일 한라산 정상에서 신년 해맞이를 위한 야간(새벽)산행 예약이 온라인 거래 매물로 돌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청 누리집 '관광불편민원접수'을 통해 2023년 1월 1일 야간 산행 등 한라산 탐방 예약 QR코드가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상품정보에는 성판악에서 진달래밭을 지나 한라산 정상에 이르는 성판악 코스에 대한 설명과 '한라산 1월1일 등반예약 해드린다. 문의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다른 중고물품 인터넷 카페의 경우 '한라산 1월1일 탐방예약 양도'가 판매 완료된 것으로 표시됐다.
제주도는 오는 11일 제주시 오등동 소재 카페 피커스에서 '2022 제주국제청년포럼'을 처음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제주도와 제주국제연수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현장과 온라인 참가를 병행한 온·오프라인 교류로 마련된다. 유튜브와 줌으로 실시간 생중계할 계획이다.이번 행사에는 제주도와 교류하는 9개국 22개 도시의 청년과 도내 청년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공동의 미래를 위한 청년들의 실천적 참여'를 대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제주국제청년포럼은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제주도와 해외 교류도시 청년들이 토론을
"형평성 없고, 고객에게 보증금을 전가하는 1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보이콧 중입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범 시행 첫날인 2일 제주도 내 일부 프랜차이즈에서 제도 시행을 거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보증금제를 실시하는 매장에서도 마지못해 하고 있다는 목소리다.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 100여 명이 모인 제주 프랜차이즈 점주 협의회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내 카페 3300개 중 10%에 불과한 매장만 참여하는 형평성 없는 제도 시행을 거부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보이콧 매장들은 '형평성 없고, 고객에게 보증금
제주소방이 2022년 재난대응 구급대응훈련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소방청, 보건복지부, 시·도 합동평가단이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 훈련 장소를 직접 순회하며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2일 밝혔다. 제주 훈련 평가는 지난 10월 7일 이뤄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동부소방서는 제주시 구좌읍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지진 발생에 따른 화재와 건물붕괴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21개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맞이 한라산 야간 산행이 한 달 전인 1일 예약을 시작했지만 1시간 만에 마감됐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신년 해맞이를 위한 야간산행(오전 0~낮 12시) 예약이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로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2023년 첫 해돋이를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정상에서 볼 수 있도록 1월 1일 0시부터 야간 산행을 허용했다. 이번 야간 산행은 코로나19로 인해 2021∼2022년 중단한 뒤 2년 만에 열려 더욱 의미가 크다.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visithall
제주도가 지방세 고액 및 상습 체납자들의 가택수색을 통해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찾아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2명(법인 포함)에 대한 가택수색을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벌인 결과 현금 4800만원과 황금열쇠, 고급시계, 반지 등 귀중품 14점을 압류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의 체납액만 23억원에 이른다. 도에 따르면 이번 가택수색 등에는 세무공무원 6명이 투입됐다. 특히 분납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법인 사업장도 이번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수색에서 16억원을
다음달 1일부터 제주지역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갖고 12월 1일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추자도, 우도 등 도내 부속섬과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 3대 중증 응급환자인 중증외상, 심근경색, 뇌중풍(뇌졸증) 환자의 이송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8번째로 도입된다.시간이 곧 생명인 중증외상의 골든타임은 1시간 이내, 심장질환은 2시간 이내, 뇌혈관질환은 3
전기자동차 3만대 시대를 연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전기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향해 도약한다.제주도는 ‘탄소중립 섬’ 제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정책으로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 3만 696대를 기록했다. 10월말 기준 도내 차량 대비 전기차 점유율은 7.3%로 전국 평균인 1.4%를 크게 상회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전기차의 약 8.5%가 제주에서 운행 중이다.또한, 전국 최고 수준인 2만 2,000여기에
제주감귤농협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 제주(도지사 오영훈) 지역 감귤농협(감협) 노동자들이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와 공동단체 체결을 촉구하며 오는 12월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협동노동조합 제주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농협은 단체협액 해지 통보를 철회하고 지역 공동협약을 체결하라"고 밝혔다. 전국협동노조 제주본부와 제주지역 12개 농·축협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비정규직 휴가차별 철폐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공
제주도내 고등학교 교사가 동성 제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 파악에 나섰던 경찰이 정식 사건으로 수사를 전환했다. 25일 경찰은 제주 모 고등학교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강제추행)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월6일 도내 목욕탕에 B학생을 데려가 부적절한 추행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B군의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였고, 범죄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19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 일당 중 판매책(딜러)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피해자들을 속여 57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외제차 수출에 필요한 차량 명의를 제공해주면 출고 후 판매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고된 외제차만 79대로 확인됐다. 당초 A씨는 주범 B(49)씨, C(48)씨, D(24)씨 등 10
제주시(도지사 오영훈)에서 강력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큰 '스토킹'이 늘고 있다. 최근 여성들에 대한 스토킹 피해로 상담을 문의하는 건수가 매우 크게 늘고 있다. 제주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지난해엔 전년도보다 상담건수가 무려 11배나 늘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여성긴급전화 1366 및 도내 상담시설 12개소를 통한 스토킹 상담은 127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여성폭력 상담 1만3542건의 0.9%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월 평균 12건 이상의 스토킹 상담이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
제주행 항공기 안에서 우는 아기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기 부모에게 폭언을 하고 난동을 부린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23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년 간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강 판사는 “피해자가 당시 느꼈을 모멸감과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 오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
제주시(도지사 오영훈) 한경면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 인근에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제주시는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과 이용환경을 제공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한경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되는 '한경 반다비 체육센터'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한경면 지역주민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 등